코스피, 엔비디아 충격에 하락 출발…266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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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11일 하락 출발했다.
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23.6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6% 하락한 1만6085.1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만 해도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한 엔비디아가 차익 매물 실현에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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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하락우위…증권·보험 2%↓
시총상위 하락우위…SK하이닉스 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11일 하락 출발했다. 인공지능(AI) 황제주 엔비디아가 1000달러를 앞에 두고 5% 넘게 급락하면서 반도체 관련주 투심이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2%(16.51포인트) 떨어진 2663.84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급락 영향에 일제히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8722.6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23.6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6% 하락한 1만6085.1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를 제외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이번주 각각 0.93%, 1.17% 하락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월 이후 최악의 한주를 보냈다.
이날 장 초반만 해도 약 5% 오른 974달러까지 급등한 엔비디아가 차익 매물 실현에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미즈호 증권의 데스크 기반 애널리스트 조던 클라인은 “일종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 탓”이라며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주가는 과매수 상태였고,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컴퓨터를 활용한 이른바 퀀트 머신이 매도를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645억원, 외국인이 3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671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서비스업, 기계가 1% 넘게 상승 중이다. 반면 의료정밀은 3.23% 하락하고 있으며 증권과 보험도 2%대 내림세다. 금융업과 철강금속도 1% 넘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반도체 관련주는 엔비디아 하락 여파에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034730)는 각각 0.68%, 2.68% 하락 중이다. 현대차(005380)가 1.38% 하락하는 반면 기아(000270)는 1.32% 상승하고 있다. 삼성물산(028260)과 네이버는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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