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벗기는 사진에 딸 얼굴 합성” 서경덕 분노하며 공개한 사진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3. 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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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극우 세력으로부터 도 넘은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11일 페이스북에 "지난주 뉴욕 시내를 활보하는 '욱일기 인력거'에 대한 뉴욕시의 반응을 전하고 향후 대응에 관한 글을 올렸더니, 야후재팬에도 기사가 올라가 일본 극우들이 제 SNS로 엄청난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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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극우 세력으로부터 도 넘은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ㅣ서경덕 SNS
욱일기 퇴치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극우 세력으로부터 도 넘은 인신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11일 페이스북에 “지난주 뉴욕 시내를 활보하는 ‘욱일기 인력거’에 대한 뉴욕시의 반응을 전하고 향후 대응에 관한 글을 올렸더니, 야후재팬에도 기사가 올라가 일본 극우들이 제 SNS로 엄청난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적었다.

서 교수는 “딸의 얼굴을 욱일기에 합성하는 건 기본이고, 피드에 올린 사진처럼 옷을 벗기는 사진에도 (딸 얼굴을) 합성하는 등 이곳에 올리기조차 어려운 사진들을 합성해 매번 공격해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공격하는 건 너무나 익숙해졌지만, 정말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자질도 없는 이런 놈들을 상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전 세계 곳곳에 남아있는 욱일기를 다 없애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보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서 교수는 미국 뉴욕 시가지에 욱일기를 단 인력거가 버젓이 활보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뉴욕시 센트럴파크 측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

서 교수는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관광 도시 중 하나인 뉴욕에 대형 욱일기가 돌아다닌다는 건 정말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엔 센트럴 파크 사무소가 아닌 뉴욕시 당국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며 “담당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욱일기 관련 영상도 함께 첨부해 줬다”고 밝혔다.

이후 뉴욕시는 “안타깝게도 이러한 행위는 저희 관할이 아니다”고 회신했고, 센트럴 파크 측은 아예 답변도 하지 않았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 인력거’의 영업을 정지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욱일기만 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이런 답변을 받게 돼 실망스럽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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