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로 수요 폭발중에 아파트 ‘공급 스톱’...논산 부동산 다시 불 붙는다

김동호 기자 2024. 3.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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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 공급이 급감하고 있다.

이곳은 2026년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이후 입주 물량이 '제로'고, 현재 추가로 공급을 계획중인 아파트도 없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논산은 국방산업단지 확정 호재가 터지고, 추가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나서면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라며 "주택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아파트 공급은 없어 이를 파악한 사람들이 몰리면서 부동산 투자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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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절반 올해 공급 물량 못정했고, 내년부터 입주도 반감기 수준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
[서울경제] 새 아파트 공급이 급감하고 있다. 공사비와 금융 비용이 치솟아 사업성이 떨어진 것이 이유로 꼽힌다. 향후 신축 아파트 공급이 줄고, 가격도 더 뛰어 새집 입주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회원사 300여 곳을 대상으로 올해 공급 계획을 비롯한 주택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131개 주택 건설업체 중 70곳(54%)이 올해 주택 공급 계획 물량에 대해 ‘미정’이라고 답했다. 특히, 공급 물량을 작년보다 늘리겠다고 한 업체는 15곳으로 전체의 11%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공사비가 3.3㎡당 1000만원 수준으로 치솟았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비용의 대출 금리가 25%까지 급등한 것을 원인으로 꼽는다. 아파트 공급을 할 수 있는 사업 여건이 안되는 셈이다.

통계에서도 입주 물량이 급감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2024년까지 매년 30만가구가 입주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24만여 가구로 급감해 12년 내 최저 물량이 예고됐다. 2026년에는 13만여 가구로 반토막이 날 전망이다.

공급 부족은 가격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실제 주택산업연구원은 작년 말 최근 3년간 누적된 공급 부족이 내년 하반기 시작되는 가격 반등세와 겹쳐 2025년부터는 주택시장 과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지방도 예외 없다, 향후 새 아파트 공급 절벽

지방도 마찬가지다. 충남 논산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2026년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 이후 입주 물량이 ‘제로’고, 현재 추가로 공급을 계획중인 아파트도 없다.

이는 집값을 밀어 올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논산은 9월 1주차부터 2월말까지 26주 연속 아파트 값이 상승했다. 수도권 등 전국 집값이 하락중인 상황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논산은 국방산업단지 확정 호재가 터지고, 추가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나서면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라며 “주택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아파트 공급은 없어 이를 파악한 사람들이 몰리면서 부동산 투자 심리도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중인 아파트도 100% 계약 마무리가 임박했다.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의 경우 완판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논산 최고 29층, 전용면적 84·103㎡, 총 433가구로 조성되며, 브랜드 파워에 걸맞게 타입별로 4베이-4룸, 대면형 주방, 조망형 다이닝 설계 등을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또한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총 계약금 5% 혜택을 제공해 구매 부담을 낮춘 점도 시선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논산 국방산단 호재가 최종 승인되면서 문의 전화 및 견본주택 방문이 크게 늘었고, 이번 아파트를 사실상 지역 분양 막차로 보는 수요가 몰리면서 완판이 임박했다”라며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선보여, 실제 견본주택을 둘러본 고객들의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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