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중증환자단체 "진료 정상화 100만 서명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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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직역 노조·환자단체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진료 거부를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11일부터 한 달간 '100만명 목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에 따르면 다음 달 10일까지 의사들의 진료 거부 중단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온라인 서명운동과 현장 서명운동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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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위기 해결 위한 국민의 절절한 목소리 전달할 것"
보건의료직역 노조·환자단체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진료 거부를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11일부터 한 달간 '100만명 목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과 한국중증질환자연합회에 따르면 다음 달 10일까지 의사들의 진료 거부 중단과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온라인 서명운동과 현장 서명운동을 병행한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간호조무사·의료기사·요양보호사 등 의료 관계 직역 8만여명으로 구성된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다.
한국증증질환자연합회에는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폐암환우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 한국중증아토피연합회, 한국췌장암환우회, 한국식도암환우회 등이 있다.
이들은 "범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의사들이 하루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와 진료 정상화에 협력할 것과 정부가 필수·지역·공공의료 위기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절절한 목소리를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또 서명운동 결과를 바탕으로 기자회견과 항의 방문, 간담회, 서명지 전달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와 중증질환자연합회는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의사단체들은 수술·응급·중환자실 등의 필수진료마저 거부함으로써 국민 생명을 내팽개치는 반의료적 행위를 하고 있고, 정부는 전공의들의 열악한 수련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전공의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강공책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강 대 강 대치 속에 국민들은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며 "모든 정치력을 발휘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조속한 진료 정상화 해법을 제시하고 실질적인 대화 자리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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