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성공' 시비옹테크, 노스코바와의 리턴매치 승리, 16강 선착 [인디언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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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린다 노스코바(체코, 29위)를 꺾고 2024 인디언웰스(BNP파리바오픈) 여자단식 16강에 선착했다.
호주오픈 3회전에서 노스코바에게 당한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며 약 2달 만의 리턴매치에서 복수전에 성공했다.
시비옹테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 테니스가든 1번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3회전에서 노스코바를 6-4 6-0으로 제압했다.
호주오픈에서는 노스코바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시비옹테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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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A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린다 노스코바(체코, 29위)를 꺾고 2024 인디언웰스(BNP파리바오픈) 여자단식 16강에 선착했다. 호주오픈 3회전에서 노스코바에게 당한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며 약 2달 만의 리턴매치에서 복수전에 성공했다. 또한 2경기 연속 베이글스코어(6-0)를 기록하며 2022년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인디언웰스 정상 탈환을 위한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시비옹테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 테니스가든 1번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3회전에서 노스코바를 6-4 6-0으로 제압했다. 이 경기는 10일 열린 전체 첫번째 경기로, 시비옹테크는 남녀 모든 선수를 통틀어 16강에 가장 먼저 올랐다.
1세트 고비를 넘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시비옹테크는 본인의 2번째 서브 게임을 내주면서 2-4로 끌려 나갔다. 7번째 게임이 고비였다. 시비옹테크는 15-40으로 또다시 브레이크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브레이크 위기마다 노스코바의 백핸드 쪽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던 것이 주효했다. 3번의 브레이크포인트 위기를 넘겨냈고, 결국 본인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3-4).
이후부터는 시비옹테크의 완벽한 페이스였다. 노스코바의 스트로크는 조금씩 베이스라인을 벗어나기 시작했고, 시비옹테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 노스코바를 압박했다. 바로 경기 첫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균형을 맞췄고(4-4), 5-4로 앞선 10번째 게임에서도 노스코바의 더블폴트, 베이스라인 아웃 등이 겹치면서 6-4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시비옹테크는 2세트를 베이글스코어로 마무리했다. 뚜렷한 위기조차 없었다. 시비옹테크가 잘했다기보다 노스코바가 갑자기 너무 못했다. 에이스 없이 더블폴트는 3개나 됐으며, 첫 서브 상황 득점율이 22%로 급락할 정도로 정확도와 경기 운영이 모두 한꺼번에 무너졌다. 시비옹테크는 28분만에 2세트를 잡아냈는데 2세트 전체 포인트는 25-9일 정도였다.
시비옹테크는 우연히도 이번 대회 2, 3회전을 모두 호주오픈 리턴매치로 치렀다. 호주오픈에서 대결했던 선수들과 그대로 인디언웰스에서 재회했다. 그리고 호주오픈 때와는 달리 완승을 거뒀다. 2회전 상대였던 다니엘 콜린스(미국)에게는 6-3 6-0으로, 3회전 상대였던 노스코바는 6-4 6-0으로 제압했다.
호주오픈에서는 노스코바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시비옹테크였다. 호주오픈이 128드로 체제가 된 1988년 이후, 4회전(16강) 이전에 탈락한 최초의 톱시드자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까지 세웠다. 하지만 예상 외로 일찍 성사된 리턴매치에서 완벽히 복수전에 성공하며 당시의 아픔을 달랬다.
시비옹테크는 16강에서 율리아 푸틴체바(카자흐스탄, 79위)를 상대한다. 푸틴체바는 엘레나 리바키나처럼 러시아 태생이지만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바꾼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 15번 시드), 매디슨 키스(미국, 18번 시드) 등 시드자들을 2~3회전에서 연파하며 4회전까지 오른 상태다. 상대전적은 시비옹테크 2승이다.
여자단식 데이 세션 경기에서는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아나스타샤 포타포바(러시아) 등이 승리했다. 3차례 그랜드슬램을 차지했던 케르버는 출산 복귀 이후 2년 만에 인디언웰스 4회전에 복귀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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