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진 모든 걸 바쳤다. 리버풀은 최고의 팀"…1-1 명승부 후 존중 보낸 스톤스

조영훈 기자 2024. 3. 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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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센터백 존 스톤스가 명경기 이후 상대에 존중을 보냈다.

그는 "리버풀이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자질이 있고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안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리버풀을 상대로 정말 좋은 경기를 많이 했다. 몇몇은 이겼고, 몇몇에선 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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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시티 센터백 존 스톤스가 명경기 이후 상대에 존중을 보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리버풀 FC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23분 스톤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운 포스트로 날아온 패스를 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나 리버풀은 후반 15분 알렉시스 막알리스터르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었다.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전까지 한 경기를 더 치른 아스널이 승점 64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리버풀은 승점 63, 맨시티는 승점 62였다. 승리하는 팀이 아스널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할 수 있었다. 결과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점 1을 나눠 갖는데 만족했다.

결과는 무승부였으나, 양 팀이 펼친 경기는 우승후보 간 맞대결이라고 평가하기 충분했다. 두 팀 모두 끊임없이 공격을 주고받았고 수비는 끈질기게 상대를 막았다. 결과는 매우 좋은 경기력을 펼친 양 팀에 공정하게 반영됐다고 볼 수도 있다.

스톤스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걸 바쳤다. 승리를 위해 여기에 올 것이라는 기대와 의지를 가지고 왔기에 지금 당장 경기를 분석하긴 어렵다"라고 입을 뗐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오랜 시간 리그에서 양 팀을 이끌고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다. 이전 EPL을 대표했던 라이벌 관계와 달리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보인다. 스톤스 역시 리버풀을 존중했다.

그는 "리버풀이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들에게 어떤 자질이 있고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안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리버풀을 상대로 정말 좋은 경기를 많이 했다. 몇몇은 이겼고, 몇몇에선 졌다"라고 덧붙였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막바지 중요한 경기들을 남겨두고 있다. EPL 우승 경쟁은 여전히 이어지며 오는 17일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을 치른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톤스는 "이제 모든 경기가 우리에게 결승전이다. 우리가 수 차례 얘기했듯 말이다. 우리는 모든 경기를 그렇게 대하며, 우리는 상대하는 모든 이에게 최고의 존경을 표한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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