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어제 호주로 출국…민주당 공항 찾아가 항의
[앵커]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압 행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내정자가 어제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민주당은 공항에 나가 이 내정자 출국은 수사 방해라고 항의했는데, 국민의힘은 공무 수행을 위한 출국이라고 밝혔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종섭 주호주대사 내정자가 어제 저녁 인천공항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했습니다.
법무부가 출국금지를 해제한 지 이틀 만, 공수처 조사를 받은 지 사흘 만입니다.
이종섭 내정자는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수사로 출국 금지된 상태에서 주호주대사에 내정돼 논란이 됐습니다.
이 내정자는 출국에 앞서 주재국인 호주로부터 임명에 동의하는 아그레망을 받았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장 원본은 아직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단 신임장 사본을 주재국 정부에 제출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활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공항에 나가 이 내정자 출국에 대해 외교관 신분을 활용해 범죄자를 도피시키고 수사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항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내정자 출국은 공직자로서 공무 수행을 위한 것이며 호주와 국방·방산 분야의 협력을 위해선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정자는 지난 8일 KBS에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출국하는 것이며 향후 필요하면 공수처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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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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