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해외 브랜드 독점 수입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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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한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롯데홈쇼핑은 국내 론칭 이력이 없는 글로벌 패션, 잡화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수입하기로 했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상품개발부문장은 "향후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판매하며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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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 판권 확보해 유통·마케팅 전개
타 플랫폼도 입점…"신규 고객층 확보 목적"
롯데홈쇼핑이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한다.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의 일환이다.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첫 시도로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OOF WEAR)'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우프웨어는 미국 팝 아티스트 에드워드 루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브랜드다. 남녀공용으로 착용 가능한 유니섹스 스타일을 추구한다. 재활용 플라스틱, 비건 퍼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유통채널에도 입점했다. 지난 7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문몰 SSF샵 내 럭셔리관에 론칭했다. 데님 소재의 '하프 코튼 재킷', 간절기 아우터로 활용도가 높은 '백 셔링 윈드 브레이커', 팝아트 색감을 활용한 ‘스트라이프 니트 티셔츠’ 등 신상품 4종을 공개했다.
또 롯데홈쇼핑은 독점 판권을 확보한 프랑스 패션시계 브랜드 '랩스(LAPS)'도 론칭한다. 내달 중 SSF샵에서 론칭한 후 SSG닷컴 등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이 신사업을 추진하는 주 목적은 실적 회복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은 주요 홈쇼핑 4사 중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 감소 폭도 컸다. 2022년 78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89.4%나 줄었다. 홈쇼핑 업계 침체, 송출수수료 인상 등의 영향 때문이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롯데홈쇼핑은 국내 론칭 이력이 없는 글로벌 패션, 잡화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수입하기로 했다. 지난해엔 글로벌 브랜드 수입 및 국내 운영을 전담하는 글로벌소싱팀을 신설했다. 향후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할 해외 브랜드를 발굴할 계획이다.
수입 상품은 자사 채널이 아닌 패션 전문몰, 편집숍 등 외부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한다. 주 고객층의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아, 젊은층이 많은 플랫폼에 진출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인플루언서 협업 광고, 숏폼 영상 제작 등 브랜드 마케팅도 진행한다.
윤지환 롯데홈쇼핑 상품개발부문장은 "향후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글로벌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다양한 판매채널에서 판매하며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우 (zuz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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