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이재명 '2찍'? 尹은 야당, 사람 취급도 안해"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4. 3. 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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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정 공천…복당 앙금도 해소되는 중
채상병 사건, 국회 가면 끝까지 문제 삼을 것
이종섭 출국, 외교에도 악영향…특검 필요
임종득·유영하…與, 국정농단 공천 대표 사례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언주 (민주당 전 의원)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은 정치권 이슈를 양당 화제의 후보들과 함께 짚어보고 있습니다. 1부 국민의힘 서울 구로갑의 예비후보인 호준석 전 YTN 앵커와 함께 했고요. 2부에는 민주당 화제 후보를 만나는데 이탄희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전략 선거구가 된 곳이 있죠. 경기 용인정. 여기에 경선 결과가 주말 사이 발표가 됐습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서 민주당으로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확정됐습니다. 이언주 예비후보 만나서 경선의 소감, 그리고 당 현안까지 짚어보죠. 전화로 만납니다. 이언주 전 의원님 나와 계세요?

◆ 이언주>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안녕하십니까? 주말에 확정이 됐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이언주> 고맙습니다.

◇ 김현정> 경쟁자가 쟁쟁했다는 얘기하려고 그랬어요.

◆ 이언주> 아, 네. 저기 찐명라고 이렇게 하시는 분이 나오셨는데 또 이렇게 젊기는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전도유망한 분이 또 나오셨고요.

◇ 김현정> 본선 얘기하기 전에 일단 경선에서도 이현욱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그리고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 비서관과 함께 3자 대결이었는데 거기서 지금 1위 하신 거잖아요.

◆ 이언주> 네. 그분들도 훌륭하신데요. 어쨌든 또 우리 지지자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또 좋은 후보들께서 경쟁하셨는데 아쉽게 이번에는 잘 안 되셨지만 저하고 같이 함께 이렇게 또 정권 심판, 그리고 또 나라를 바로세우는 데 함께하면서 정치적 동지로서 좋은 일들을 같이 만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뵙기로 했습니다. 후보들요.

◇ 김현정> 두 분하고 만나세요?

◆ 이언주> 네.

◇ 김현정> 지지를 두 분 다 보내주시는 걸로 어떻게 좀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까?

◆ 이언주> 제가 두 분하고 통화를 일단 했는데 저한테 축하한다고 덕담도 해주셨고요. 아마 지지 선언도, 지지도 표명을 하실 걸로 그렇게 믿고 있고요. 어제 또 그전 의원이었던, 지역구 의원이었던 이탄희 의원께서 또 많이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어제도 만났고요.

◇ 김현정>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사실은 복당 과정이 그렇게 순탄치만은 않았어요.

◆ 이언주> 당연하겠죠, 그건.

◇ 김현정> 당연한 거. 그러니까 친문계와의 앙금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 경선 과정 거치면서 어떻게 그 앙금, 그 불편함들은 다 해소가 됐다고 보세요, 어떠세요?

◆ 이언주> 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상당 부분 많이 해소되고 있는 중이고요. 특히나 지역에도 보면 여러 생각을 가진 지지층이라고 해도 다양한 생각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이렇게 압도적으로 지지를 해주신 것은 저는 이런저런 일들이 있지만 어쨌든 우리가 큰 대의, 그러니까 이 정권을 잘 견제를 해서 국민들을 잘 대변을 하고 또 민생이라든가 여러 가지 외교적인 위기, 이런 것들을 비롯해서 또 민주주의 위기, 이런 것들 국회에 가서 잘 견제를 해라, 이런 큰 대의에 대해서 다들 마음을 모아주신 게 아닌가, 그래서 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 김현정> 아까 본선 경쟁자 얘기 잠깐 하셨었는데 그 지역구 국민의힘 후보가 강철호 예비후보, 이분은 영입 인재시고 외교관 출신이자 한국 로봇산업협회장 출신입니다. 그래서 일 잘하는 사람이 경제 도시 만들겠다, 이런 구호로 뛰고 계시더라고요. 여기에 대항해서 이언주 전 의원의 어떤 포부, 구호는?

◆ 이언주> 저는 믿음직한 이언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뭐, 그분도 훌륭하신 분이지만 어쨌든 저도 경제인 출신이고요. 그런 면에서는 여러 가지 또 서로 얘기가 되는 부분도 많이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다만 저는 이번에 당선이 되면 3선 의원이 되고 또 정치력을 상당히 많이 발휘할 수 있는 그런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더더군다나 지금은 여러 가지 가장 중요한 게 아까도 앞서서 제가 말씀드렸지만 민생 파탄 위기에 처해 있고요. 그다음에 외교적으로도 올해 미국에 대선이 있고 여러 가지 격동기인데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대한민국의 위상이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이런 중대한 시기에 어쨌든 야당이, 제1야당이 제대로 또 국회에서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용인의 발전과 관련해서도 사실은 이렇게 여당에서는 이런저런 개발 공약을 또 많이 얘기를 하고 또 사실 많은 부분들 저희가 또 찬성하고 협조할 생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이 개발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요. 그 개발 과정에서 우리 주민들의 권익, 이런 것들이 잘 보장이 되고 그다음에 기존의 어떤 원래 있던 도심 있지 않습니까? 그 도심들이 새롭게 개발되는 플랫폼 시티라든지 이런 것들과 관련해서 조화롭게 발전이 돼야 되거든요. 그런 것들은 야당에서 훨씬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언주 전 의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현안으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먼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고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이고 출국금지 상태였는데 호주 대사에 내정이 됐어요. 그리고는 7일에, 목요일에 공수처 조사를 받고 출국금지 신청이, 출국 금지가 해제가 되면서 어제 전격 출국을 했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 이언주 의원은 어떻게 보셨어요?

◆ 이언주> 저는 정말 그 얘기 듣고요. 가슴이 꽉 막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금 보면 지금 2년 동안 정말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저는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게 바로 이 채 상병 사건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가장 심각한 게요?

◆ 이언주> 아들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의 마음은 어떻겠으며 또 앞으로 군대, 지금 군대에 가 있거나 아니면 군대에 갈 예정이거나 어쨌든 우리 젊은이들의 생각. 이렇게 군대에서 정말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진상규명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거꾸로 진상규명을 하려고 했던 박정훈 대령에게 오히려 누명을 씌워가지고 항명죄로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 이런 어이없는 상황, 그리고 여기에서 외압의 의혹의 어떤 당사자들이 줄줄이 지금 은폐되거나 뭔가 어디론가 지금 호주 대사로 보내는 것 자체가 저는 이것은 증거인멸 범행 은닉죄 아니냐, 사실은. 이게 뭐냐, 도대체.

◇ 김현정> 범인 은닉죄다?

◆ 이언주> 그럼요. 무슨 낯짝으로 그 사람이 호주 대사를 갑니까? 왜 그 사람을 호주 대사로 보냅니까? 그리고 저는 정말 기가 막혔던 게 또 그 소통선상에 있었던 안보실의 임종득 차장이 이번에 경북 영주, 그러니까 제가 알기로는 국민의힘에서 가장 양지 중에 양지인 경북에 단수 공천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공천권을 이런 국정, 어떻게 보면 이것은 국기문란 사건이거든요. 그런데 국기문란 사건의 잠재적 피의자를 갖다가 그런 식으로 공천을 통해서 보훈을 하는 겁니까? 보상을 하는 겁니까? 저는 이렇게 당권이나 국가의 권력을 자신들의 문제가 있는, 국기문란의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사건들을 은폐하는 데 활용하는 이거야말로 굉장히 심각한 권력 남용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 문제는 저는 아까 다시 말씀드렸지만 국기문란 사건입니다. 여기서 반드시 제가 국회를 가면 이 문제는 정말 끝까지 문제를 삼겠습니다.

◇ 김현정> 국기문란이라 하면 그럼 누가 저지른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보시는 걸까요? 주어.

◆ 이언주> 제가 뭐라고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지금 이 외압의 최종 정점이 누구일까. 그리고 그 몸통이 누구일까 하는 의혹들을 다 갖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것이 대통령이 외압을 행사한 것이다라는 주장도 있었죠. 그것은 진상 규명을 하고 수사를 해서 특검을 하든 국정조사를 하든 해서 밝혀야 되는 사건이고요. 이것을 만약에 정말 억울하게 죽은 그 채 상병의 진상을, 그 죽음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있어서 이것을 항명으로까지 몰아가면서 이것을 계속 외압을 넣고 이것을 지금 보면 이 범죄, 이건 제가 아까 범죄 은닉에 해당된다라고 말씀드렸지만 이 호주 대사로 이것을 내정한 것은 누구며 이 임종득 차장을 공천을 결정한 건 누굽니까? 이것을 도대체 누가 이것을 지휘하고 있습니까?

◇ 김현정> 공천이야 모르지만 임명을 한 거는 대통령이잖아요. 대사 임명은.

◆ 이언주> 그러니까요. 이게 말이 됩니까? 이 사람이 출국금지 상태였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럼 혹시 대통령의 국기문란 사건이다, 이 정도까지 느낌으로 보시는 건가요?

◆ 이언주> 그렇게 확대될 가능성의 위험이 충분히 있는 사건이다, 이렇게 봅니다. 제가 지금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서 그러니까 특검을 해야 되고 이것은 정말 이런 것은 이게 천인공노할 일이죠. 이게 사실이라면.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정도의 큰 사안으로 지금 민주당은 받아들이고 행동하고 있다는 말씀이신데 그런데 아까 호준석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과 제가 인터뷰하면서 이 부분 질문드렸습니다만 호 대변인 말씀은 이거예요. 호주하고 우리의 방산협력, 이런 게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국방부 장관, 전문가 출신이 지금 필요한 상황이었고 그리고 이분이 수사를 안 받겠다는 게 아니라 조사를 받으려고 했는데 지난 9월부터 공수처가 한 번도 안 불렀다. 그렇게 중요한 핵심 피의자였으면 이미 불러서 조사했었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안 부른 거 아니겠느냐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이언주> 우리나라의 국방부 장관 출신이 그 사람밖에 없습니까? 안보실 출신이 그 사람밖에 없나요? 그분이 안보실 출신이라는 건 아니지만 그쪽 국방의 방산이 그 사람 아니면 못 합니까? 왜 그 사람 보냅니까? 그리고 출국금지라는 것은 국가의 처분이잖아요. 법무부의 처분입니다. 우리나라의 어떤 누가 출국금지 처분을 받고 나서 자기가 중요한 업무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것이 출국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대사나 고위직에 임명되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대한민국이 저는 헌법 정신이 무너져 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것은 호주, 이게 나중에 가서 문제가 커지면 호주에 대해서도 우리 외교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거예요. 저는 이런 창피한 일을 도대체 이렇게 대사를 보내놨는데 호주에서도, 호주나 다른 나라들이 이게 무슨 부끄러운 일입니까?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어쨌든 국회에 가서 반드시 이것은 밝혀야 된다. 이것은 보수, 진보, 이런 이념의 문제를 떠난 문제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오늘 1부, 2부 걸쳐서 이 이슈가 지금 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그럼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세요? 이미 호주로 가셨거든요. 그분이.

◆ 이언주> 아니, 이것은 저는 특검을 해야 된다.

◇ 김현정> 특검 주장.

◆ 이언주> 네, 그럼요. 당연히 해야죠. 지금 이미 이런 상태에서 호주 대사를 보내고 하는 것 자체를 보면 특검 안 하고 이게 어떻게 규명이 되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다른 이슈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막바지에 이른 여야 공천도 지금 평가를 좀 해볼 텐데요. 사실 잡음의 크기는 민주당이 더 컸어요.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면 이걸 알 수 있는데 공천 기간 동안 민주당 지지율은 대체로 하락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하고 이 흐름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이언주> 그 부분은 사실은 또 이게 내부에 경선을 할 때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권리당원 경선을 많이 했고요.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경선을 그래도 꽤 많이 하거나 아니면 그게 항상 들어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국민경선을 했었는데요. 그때가 되면 지지자들이 전부 다 전화기 앞에 대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 영향도 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이것이 또 하나가 뭐냐 하면 대개는 지금 같은 경우에 조국 신당, 조국 신당을 넣어서 같이 여론조사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역구 선거에서는 조국 신당이 나오지 않잖아요. 출마를 안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 당의, 그러니까 민주당의 지지층이 이렇게 분산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례 정당 지지에서는.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조국 신당의 지지율을 합해야 지역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나온다라고 판단을 하고요. 그 당을 비례에서 찍는 국민들이 지역구에서 국민의힘을 찍을 일은 없기 때문에 그래서 그렇게 보면 지금 현재는 어쨌든 비등비등한 상태다, 이렇게 보는데 어쨌든 저희가 긴장해야 되는 건 맞습니다. 이렇게 잘하고 있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고요. 다만 좀 시끄럽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어떤 분은 어제 그러시더라고요. 중도적인 지식인인데 저 아는 분이 그래도 민주당은 변화가 있지 않느냐. 일부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있지만. 그런데 국민의힘은 기득권 공천이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2년 동안, 그동안 2년 동안,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정권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고 실정도 많고 경제도 어렵고 이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해서 누구 하나 한마디도 못하고 납작 엎드려서 정말 딱 이렇게 줄 서고 있는 그런 분들이 거의 대부분 이번에 공천 다시 받으셨어요. 그러면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이분들이 거기서 더 나아가서 더 이것을 다 잘 견제를 하고 국민들을 대변할 것이냐라고 보면 저는 오히려 더 심각하게 줄 서고 침묵을 지킬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 과연 이 공천은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잘 되느냐. 그리고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이것이 국정농단 공천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요. 그것은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첫째 임종득, 둘째 유영하 공천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유영하 변호사 공천하고 아까 말씀하신 임종득 차장 공천, 두 가지를 좀 눈여겨보신다. 알겠습니다. 지금 이언주 의원께서 저희한테 주신 시간 20분까지예요. 오늘 굉장히 일정 때문에 오시지 못하고 전화 인터뷰로 하고 시간도 20분까지라 제가 질문거리가 많아서.

◆ 이언주> 나가서 직접 봬야 되는데.

◇ 김현정> 아니에요. 바쁘시면 그럴 수 있죠.

◆ 이언주> 용인이 또 멀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일정들이 겹치기도 하고 이래서 죄송합니다. 어쨌든 잘 해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정치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아직 3분 남았어요, 이 의원님.

◆ 이언주> 그래요? 다행입니다.

◇ 김현정> 제가 다음으로 하려던 질문은 뭐냐 하면 지금 이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 말씀하셨어요. 아마 국민의힘은 좀 조용하지만 혁신이 없는 것이고 민주당은 이게 어떤 꿈틀거림, 혁신으로 좀 받아들여 달라, 그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 그런데 최병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분도 그렇고 엄문어라고 불리는 엄경영 소장도 그렇고 국민의힘의 170석, 165석, 이 정도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 분석하시는 분들인데 그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언주>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윤석열 정권 하에서 봤던 여러 가지 민주주의 파괴, 경제 파탄 그리고 이 외교적인 지나친 이분법적 외교에 의해서 우리의 어떤 생존이 위협받는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지금도 거부권 그냥 예를 들어서 국회가 통과시켜도 계속 거부권 행사해서 200석 넘지 않으면 제대로 안 되는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170석이 돼버리면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 임기는 3년이 남았습니다. 지금까지보다 더 긴 시간이 남았고요. 이 시간 동안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민주당도 더 제대로 선명하게 더 똘똘하게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그리고 정말 사명감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사람들로 물갈이한다고 많이 이렇게 좀 이런저런 진통이 있었다라고 평가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국민의힘, 아까도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이렇게 그대로 기득권 공천을 했을 때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분들이 150석 이상이 됐을 때 이제는 그냥 손 놓고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래서 저희가 정말 민주당도 저도 그렇지만 민주당도 그렇고 부족한 점도 많고 성에 안 차는 점도 많고 앞으로 진짜 정말 잘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함께 정권의 실정, 이런 걸 견제해야 되지 않느냐. 그리고 저희도 더 나은 대안도 마련해서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김현정> 이 질문은 바빠도 해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까 호준석 대변인한테 했던 질문인데 제가 이언주 전 의원 말씀도 듣겠다 이렇게 예고를 해서. 뭐냐 하면 수도권 선거는 박빙 선거라 총선 직전에 한마디, 한마디가 중요한데 주말 사이에 이재명 대표 이른바 2찍 발언, 좀 논란이 있었거든요. 잠깐 보고 올까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잘 부탁합니다. 1번 이재명입니다. 설마 2찍 아니겠지?

◇ 김현정> 물론 사과를 하셨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사과를 했지만 설마 2찍은 아니겠지? 한 이 부분이 국민을 편 가르고 비하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국민의힘에서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이언주> 어쨌든 그 말씀은 대표 스스로 사과를 하셨으니까요. 저는 그 말씀으로 갈음하겠다는 말씀 드리고요. 어쨌든 간에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국민도 우리 국민이고 저는 오히려 그분들도 사실은 많은 분들이 윤석열 정권의 문제에 대해서 견제가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데 대해서 공감하시는 분들도 일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서 지금 대통령께서 보면 야당이나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아예 사람 취급도 안 하는 경우도 많아 보여서 우리가 굉장히 속상한데 그쪽이 그렇다고 해서 우리도 무심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맞다, 그래서 대표께서도 사과한 거 아니겠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저는 정말 국민의힘을 사랑하시는 분들 혹은 보수적 가치를 지향하시는 분들도 정말 제대로 된 보수적 가치가 지켜지려면 윤석열 정권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라는 것에 대해서 같이 공감해 주시면 정말 좋겠다라고 생각합니다. 나라 사랑하는 생각은 다 같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오늘 주어진 시간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스튜디오로 와주세요. 오늘 고맙습니다.

◆ 이언주> 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의 용인정 예비후보 이언주 전 의원이었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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