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패배 박광온 "총선 승리 원팀돼야…역할 맡으면 즐겁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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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11일 "당이 (수원 선거운동을 이끄는 역할을) 맡기면 즐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역사적 책무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한 표라도 모으는 노력을 하는 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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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원팀 흐름 깨면 안 돼…지도부 단합 집중해야"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는 11일 "당이 (수원 선거운동을 이끄는 역할을) 맡기면 즐겁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역사적 책무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한 표라도 모으는 노력을 하는 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6일 친명(친이재명)계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게 패배해 탈락했다. 이에 박 전 원내대표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아 경선 페널티가 적용됐다고 밝히며 "경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했다. 지난 9일에는 경선 상대후보였던 김 부위원장을 찾아 전폭적 지지를 약속했다.
박 의원은 "개인의 당락 이전에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다는 그런 절박함이 강했다"며 "그러려면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하고 빠를수록 좋아 다음날 김준혁 후보를 찾아가 전폭 돕겠다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해단식도 서둘러 했다"며 "아쉬운 것, 화나는 것이 있을 텐데 더 이상 돌아보지 말자. 총선승리라는 앞만 보고 함께 가자고 지지자들과 활동가들, 시도 의원들께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원정 지역에 대해 "우리당 애정이 굉장히 강한 곳이라 잠시라도 시간을 지체하면 그분들 사이에도 괴리가 생길 수 있어 서둘러 메시지를 주는 게 좋았다"며 "2번의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다 당선됐기 때문에 흐름을 깨트려서는 안 된다. 수원 원팀으로 가는 지지를 빨리 하는 게 좋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하나 하나 힘을 모을 것인가 하는 문제에 당 지도부가 관심을 갖고 집중해줬으면 한다"며 "선거대책위원회 구성도 여러 고민들을 하실 것"이라고 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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