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계 ESS용 리튬이온전지 출하량 전년대비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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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리튬이온전지(LiB) 출하량이 전년 대비 53% 성장한 185기가와트시(GWh)였다고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11일 밝혔다.
SNE리서치는 "한국 기업도 2026년 북미 지역에서 LFP 배터리를 양산해 북미 시장 중심으로 ESS 시장에서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업체와 경쟁 가능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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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지난해 글로벌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리튬이온전지(LiB) 출하량이 전년 대비 53% 성장한 185기가와트시(GWh)였다고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11일 밝혔다.
지역별 수요를 보면 중국이 84GWh로 전체 시장의 45%를 점유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북미는 55GWh로 30%, 유럽과 기타 지역이 각각 23GWh로 12%의 점유율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리튬인산철(LFP) 기반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성장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출하실적 및 점유율 1∼5위를 모두 중국 업체가 차지했다. 이들 5개 업체의 점유율은 78%에 달한다.
CATL이 42% 성장한 74GWh로 작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BYD(비야디)가 57% 증가한 22GWh로 2위, 이브(EVE)가 110% 늘어난 21GWh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REPT(4위), 하이티움(5위)도 각각 100%와 16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내 업체 중에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으나 삼성SDI는 전년 대비 성장률이 0%로 정체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은 -11%로 작년보다 출하량이 감소했다. 양사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14%에서 지난해 9%로 하락했다.
ESS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제약이 없어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산이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한국 기업은 아직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다.
SNE리서치는 "한국 기업도 2026년 북미 지역에서 LFP 배터리를 양산해 북미 시장 중심으로 ESS 시장에서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업체와 경쟁 가능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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