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인하 기대에 ‘약달러’…환율, 장중 1315원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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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 대비 2.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15원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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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2월 고용 27.5만건 늘어, 예상치 상회
실업률 3.9%로 상승, 고용 둔화에 무게
BOJ 3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설에 ‘엔화 강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혼조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달러화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영향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8원) 대비 2.6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317.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해 1315원까지 내렸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2월 비농업고용은 27만5000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 컨센서스 추정치 19만8000건과 지난 1년간 월평균 증가수 23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2월 실업률은 3.9%로 예상치를 웃돌며 올랐다.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는 모두 3.7%였다. 특히 2월 실업률은 2022년 1월의 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지표가 혼조세를 나타냈찌만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속됐다. 이에 달러화도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2.69를 기록하고 있다.
엔화는 3월 BOJ가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에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로, 지난 2월 1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저치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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