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SK하이닉스, 엔비디아 급락에 3% 하락… 증권가 "목표주가 2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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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에 11일 3% 넘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AI 반도체 열풍에 주가가 20% 넘게 상승했다.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하고 있다는 기대감에 목표주가를 21만원까지 올려잡았다.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15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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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SK하이닉스는 6200원(3.61%) 내린 16만5700원에 거래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엔비디아 주가는 1000달러(약 131만원)를 목전에 두고 5% 넘게 급락했다. 최근 AI 반도체주의 상승 랠리가 과도했다는 인식에 차익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AI 반도체 열풍에 주가가 20% 넘게 상승했다. 지난 8일 장중 17만4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업계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하고 있다는 기대감에 목표주가를 21만원까지 올려잡았다.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6개월 목표주가는 기존 15만5000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매스리플로우-몰디드언더필(MR-MUF) 기술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고 최소 5세대 HBM인 HBM3E까지는 경쟁사들의 진입이 제한적"이라며 "HBM4부터 경쟁사의 MR-MUF 기술 도입 가능성이 있지만 회사가 핵심 소재 공급선을 독점 계약했기 때문에 한동안 진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 서버 디램 평균판매단가(ASP) 급상승의 주된 요인인 128GB 고용량 디램 모듈 제품은 지금도 일반 DRAM 대비 3배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또 주력 제품 HBM3의 비트당 가격은 작년 초기 수준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회사의 디램 ASP 상승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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