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고향에서 환대받은 아반도, “대학 때부터 유명했지만...”

박종호 2024. 3. 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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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을 마친 아반도가 필리핀에서 일정을 모두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갔다.

경기 후 만난 아반도는 "일정이나 여러 환경이 되게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뛰었고 또 이겨줘서 굉장히 감사하고 만족한다"라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정관장은 아반도와 정관장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EASL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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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을 마친 아반도가 필리핀에서 일정을 모두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갔다.

안양 정관장은 10일 필리핀 세부 훕스 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 파이널 포 3~4위 전에서 뉴 타이페이 킹스를 만나 78-76으로 승리했다. 3위를 차지한 정관장은 25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승리했지만, 아쉬움도 남는 경기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필리핀 국가대표’ 렌즈 아반도(188cm, G)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 그러나 아반도의 부재에도 정관장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아반도는 “일정이나 여러 환경이 되게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뛰었고 또 이겨줘서 굉장히 감사하고 만족한다”라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반도의 현지 인기는 엄청났다. 공항에서부터 아반도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보였고 경기장과 식당 그리고 아반도가 가는 모든 곳에 팬들이 모였다. 이에 대해서는 “나랑 우리 팀을 위해서 필리핀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 후 “그러나 필리핀에서 농구 선수라면 그게 그냥 일반적인 상황이다. 여기서는 굉장히 흔한 일이다. 필리핀이 농구가 엄청 유명하기 때문에 당연하다. 대학교 때도 이런 열기가 있었다. 대학 농구가 되게 유명하기 때문에 그때부터도 이런 감사한 관심이 있었다. 그때도 지금과 비슷한 관심을 받았다”라며 “하지만 최근 KBL에서 뛰고 농구 월드컵을 다녀오면서 인기가 더 많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3위로 EASL을 마무리한 정관장이다. 이제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남은 KBL을 치러야 한다. 이를 위해서 아반도는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하지만 아반도는 “지금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일단 경기를 치르기 위해 먼저 회복을 다 하고 제대로 된 몸 상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며 냉정하게 본인의 몸 상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반도는 “한국에서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했는데 먼 곳까지 와주셔서 정말 마음 깊숙한 곳부터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에게 다시 한번 더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정관장은 아반도와 정관장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EASL을 마쳤다. 이제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KBL을 준비해야 한다. 다가오는 13일과 14일에는 ‘백투백’ 경기가 있다. 다소 힘든 일정이다. 하지만 EASL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제는 그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EASL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정관장이 KBL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EA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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