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AED 의무화에 판매량 전년 대비 38% 증가

김송이 기자 2024. 3. 1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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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의 심장자동충격기(AED) 판매량이 AED 의무화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지난해 AED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3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스원은 충전과 심전도 분석을 동시에 진행해 초기 구동시간을 단축하고, 설치 후 방치되는 관리 부실 문제를 실시간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온라인 모니터링 서비스로 그동안 AED의 한계로 지적돼 왔던 긴 작동 시간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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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의 심장자동충격기(AED) 판매량이 AED 의무화에 힘입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임직원이 공원 관계자에게 AED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에스원 제공

에스원은 지난해 AED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3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AED 의무화 대상 시설 확대와 급성 심정지 환자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AED 의무 설치 대상은 기존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관광지나 관광단지의 관리사무소와 안내시설’로 확대됐다. AED를 설치하지 않으면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나아가 철도 역사 등 공공시설이 추가로 AED 의무설치 대상이 될 전망이다. AED를 필요로 하는 급성 심정지 환자가 지난 2012년 2만7823명에서 2022년 3만5018명으로 25.86% 급증했기 때문이다.

관련 시장 역시 특수를 누리고 있다. 국내 AED 설치 대수는 지난 2020년 5만 여대에서 지난해 7만 여대로 3년 새 40% 가까이 증가했다.

에스원은 충전과 심전도 분석을 동시에 진행해 초기 구동시간을 단축하고, 설치 후 방치되는 관리 부실 문제를 실시간으로 상태를 확인하는 온라인 모니터링 서비스로 그동안 AED의 한계로 지적돼 왔던 긴 작동 시간 문제를 해결했다.

또 사용법 교육 부족으로 인한 낮은 이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심폐소생술 무상 교육을 지원, AED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에스원을 통해 심폐소생술(CPR) 교육 수료과정을 이수한 인원은 10만5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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