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극상 논란' 이강인…황선홍호 선발 찬성 46.9%, 반대 40.7%

송혜수 기자 2024. 3. 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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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오늘 첫 번째 소식은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입니다.

[앵커]

이제 북중미 월드컵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이 남아 있는데 여기에 이제 엔트리 발표가 오늘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공개가 되죠.

[기자]

네 맞습니다. 준비된 사진 함께 보면서 말씀드릴게요.

카타르 아시안컵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클린스만 감독 이후 임시 사령탑에 오른 황선홍 감독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 명단을 발표하는데요.

[앵커]

지금 이제 저 포스터 잘 보면 황희찬 선수는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이제 없을 것 같긴 한데, 이강인 선수가 없습니다.

[기자]

네. 지금 최대 관심사는 단연 하극상 논란을 빚었던 이강인 선수의 합류 여부입니다.

앞서 이 선수는 아시안컵 당시 주장 손흥민 선수와 다투며 선수단 불화 문제에 휩싸인 바 있는데, 이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달 16일 "이런 때 너무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은 상처를 더욱 후벼서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면서 다소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후에 두 선수는 다행히 화해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는데요. 다만 앞으로 이 선수를 축구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맞는지를 두고 현재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뭐 여론조사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26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이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데 찬성한다는 의견이 46.9%, 반대한다는 의견이 40.7%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찬성이 좀 많긴 한데 그래도 좀 팽팽하네요.

[기자]

네. 이 선수를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는 것으로 사실상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와 이 선수가 하극상 논란에 사과한 만큼 한국 축구를 위해 다시 한번 기회를 주자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은 이제 이강인 선수를 빼고 정말 우리가 자신 있게 월드컵 예선전을 치를 수 있겠느냐 그러니까 기량은 무시할 수 없으니깐요.

[기자]

이런 찬반 여론은 정치권까지 번져 있는데요.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9일 소통 채널인 '청년의 꿈'에서 이 선수의 선발 여부에 대한 물음에 "불가하다"며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하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선발 여부 물어보니깐 불가하다. 이게 왜 계속 홍준표 시장이 이거를 발언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걸로 또 많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튼 여론조사부터 홍준표 시장 일부 정치인의 언급까지 있었는데 황선홍 임시 감독이지만 아무튼 황선 감독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기자]

네. 특히 황 감독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 선수와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어서 누구보다 이 선수 활용법을 잘 알고 있는데요. 다만 이제 명단 발표까지 몇 시간 안 남은 만큼, 최종 결정은 이미 내려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선발 명단 또 새로운 얼굴, 새로운 K리거 등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자]

네. 황 감독은 어제까지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직접 관람했는데요. 특히 황 감독이 전북 경기만 3번 직관한 것을 두고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전북에 눈여겨보는 선수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K리그 최고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는 울산의 주민규 선수와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광주의 정호연 선수가 발탁될 거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앵커]

빼놓으면 안 되는 선수 있잖아요.

[기자]

네. 수원 FC 이승우 선수입니다. 이승우 선수는 지난 9일 전북 현대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는데요.

이승우 선수는 경기를 마치고 "모든 선수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대표팀에 새 감독님이 오셔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러다 보니 잠도 잘 안 왔다. 간절함은 그 누구보다 크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온라인에서도 이승우 선수 한번 넣어보자 그런 여론도 많이 있더라고요. 아무튼 주민규, 정호연, 이승우 선수 합류 가능성 기대해 보고요. 오늘 오전 11시에 황선홍 임시 감독이 축구팀 대표 엔트리 예선전 뛸 선수 명단을 공개합니다.
기대해보겠습니다.

[화면 출처 대한축구협회, 리얼미터, 청년의 꿈, 손흥민·이강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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