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170석 가능하다는 엄경영→ 이언주 "尹 3년 남았는데, 상상도 싫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4. 3. 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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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해 '엄문어'(월드컵 승패 적중률이 높았던 문어에 비유)라는 별칭을 얻었던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70석가량 얻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언주 민주당 경기 용인정 예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어떻게 되겠는가"며 상상조차 하기 싫다고 했다.

이 후보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엄 소장이 최근 "민주당은 밖으로는 여당과 조국혁신당과 싸우고 안으로는 친명·비명 갈등으로 사분오열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170석, 민주당 116석을 점쳤다는 말에 "국회가 통과시켜도 계속 거부권 행사해 (야당 의석이) 200석 넘지 않으면 제대로 안 되는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170석이 된다?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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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전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경기 용인정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3자 경선에서 승리, 후보 자리를 따냈다 .2024.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정확하게 예측해 '엄문어'(월드컵 승패 적중률이 높았던 문어에 비유)라는 별칭을 얻었던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70석가량 얻을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언주 민주당 경기 용인정 예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어떻게 되겠는가"며 상상조차 하기 싫다고 했다.

이 후보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엄 소장이 최근 "민주당은 밖으로는 여당과 조국혁신당과 싸우고 안으로는 친명·비명 갈등으로 사분오열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170석, 민주당 116석을 점쳤다는 말에 "국회가 통과시켜도 계속 거부권 행사해 (야당 의석이) 200석 넘지 않으면 제대로 안 되는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170석이 된다? 그다음에는 어떻게 되겠습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즉 "여당이 150석 이상이 됐을 때는 그냥 손 놓고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

이에 이 후보는 "민주당이 부족한 점도 많고 성에 안 차는 점도 많을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정권 실정을 견제해야 하지 않느냐"며 지지를 호소한 뒤 "저희도 더 나은 대안을 마련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엎드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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