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이 이재명을 공천한 것이 패륜공천”

김영호 기자 2024. 3. 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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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패륜공천 이 대표 발언에 “패륜? 형수 욕설·배우 관련 의혹 등 너무 많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국민의힘 공천을 패륜공천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공천한 것이야말로 패륜공천이라고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패륜이 뭐였나, 형수 욕설, 배우자 관련 의혹, 검사사칭, 대장동 비리, 음주운전, 정신병원 의혹 등 제가 너무 많아서 말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친일공천, 극우공천이라고도 했다. 일제 샴푸, 법카 의혹, 일베 의혹 등 대단한 것은 이걸 다 이재명 대표 한명이 했다”고 비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오전 공관위 브리핑에 앞서 “이 대표가 저희 당의 공천을 패륜공천이라고 표현했던데, 패륜하면 현실 정치인 중에서 딱 한 명이 떠오른다”며 “패륜은 딱 한명에게 정확하게 들어맞는 단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 사무총장은 “혹시 패륜이 제가 모르는 다른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 다시 한번 사전을 찾아봤지만 다른 의미는 없었고 제가 아는 딱 한명에게 정확히 드러나는 단어”라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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