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편리해진 ‘나눔’…공유앱 등장
[KBS 청주] [앵커]
한 끼 식사가 고민인 취약 계층을 위한 공유 냉장고가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한 단계 더 나아가, 스마트폰으로 공유 냉장고 정보를 검색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 등장했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냉장고가 어디에 있는지, 스마트폰 화면에 위치가 표시됩니다.
공유 냉장고에 어떤 물건이 얼마나, 언제까지 보관되는지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색 한 번으로 나눔 정보를 손 쉽게 접할 수 있는 '한끼이음' 앱입니다.
공유 냉장고를 찾아 다니는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물건을 못 찾아 헛걸음할 일도 없습니다.
충북대학교 보건과학융합연구소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공유 냉장고를 하나로 묶어 편리한 나눔을 앱으로 구현했습니다.
[박종은/충북대학교 보건과학융합연구소 교수 : "나눔하는 정보들이 플랫폼 안에 탑재되면 취약 계층 회원에게 먼저 우선 알림이 가고, 그분들이 먼저 나눔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한끼이음 앱에는 다양한 식생활 정보도 탑재됩니다.
공공 무료 급식소와 착한 가격 업소 등의 현황까지, 취약 계층에게 더 도움이 될 맞춤형 길잡이입니다.
더 많은 사람이 모일수록 앱의 효율이 배가되는 만큼, 홍보뿐만 아니라 노인들을 대상으로 앱 사용 요령 교육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준우/청주 목령사회복지관장 : "노인대학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활용법 강좌를 개설해서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게 공유 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에 들어온 한끼이음은 상반기 안에 커뮤니티 키친을 만들어 직접 만든 음식까지 나누는 방식으로 또 한 번의 진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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