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가 경제를 살린다, 합천군 관계자들이 일년내 바쁜이유   

배정호 기자 2024. 3. 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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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합천군'에서 열린 2024 춘계 전국 고등축구대회가 마무리됐다.

전국의 고교, 학원, 스포츠클럽 등 명문 유소년팀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대회였다는 평가다.

대학 5개, 고등 42개, 초, 중등 29개 팀으로, 총 76개 축구팀이 합천군을 방문했다.

신평고도 이번 춘계 전국 고등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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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지난 1일,‘합천군’에서 열린 2024 춘계 전국 고등축구대회가 마무리됐다. 전국의 고교, 학원, 스포츠클럽 등 명문 유소년팀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대회였다는 평가다.

대회 유치와 더불어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열린 전지훈련도 큰 성과를 거뒀다. 대학 5개, 고등 42개, 초, 중등 29개 팀으로, 총 76개 축구팀이 합천군을 방문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열린 동계 전지훈련 개최지 중 최대 규모다. 참가팀들 수준 또한 대학팀, 프로 산하 유소년팀 및 전국대회 상위권에 랭크한 고교팀들로 이뤄졌다.

합천에서 전지훈련을 보낸 참가 팀들의 성적도 월등히 뛰어나다. 동명대는 겨우내 합천에서 조직력을 만들었다. 이후 지난 2월 통영에서 열린 제60회 춘계 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평고도 이번 춘계 전국 고등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합천군은 축구인들에게 명실상부 최고의 동계훈련지로 평가받는다. 스포츠마케팅과 체육지원과 공기택 과장, 이철영 계장, 최익준, 신상욱 주무관의 노력도 한몫했다.

▲ 합천군 축구메카를 이끌고 있는 공무원들

“합천군은 작은 곳이지만 축구에 관해서는 전국 최고라 생각합니다. 우리 스스로 전국 최고라 확신하기에 더 신경 써야 하고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도 화색하고 있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지역 경제를 살렸기 때문이다. 이철영 계장은 "초기에는 인식 변화가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지역 주민들이 더 우리들을 도와주고 있다. 이제는 축구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자가 됐다. 겨우내 숙박, 음식점 모두가 포화 상태였다"고 웃었다.

공기택 과장은 끊임없이 참가 팀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반영시키고 있다. 공기택 과장은 "우리가 부족하거나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막상 설문을 통해 조사를 하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때가 있다. 힘들지만 방문팀들 대상으로 계속해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3~4월에도 합천군에서 축구는 계속된다. KUFA에서 진행되는 전국대학동아리축구대회, 협회장배축구대회, 동호인축구대회 등 해야할 업무들이 더 늘어나고 있다. 또 밀렸던 경기장 보수도 진행해야 한다.

합천군 스포츠마케팅, 체육지원과는 매년 바쁘다.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축구 메카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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