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메타, 방심위 차단 요청한 윤 대통령 가짜영상 모두 삭제

최혜원 2024. 3. 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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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과 메타(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짜깁기된 가짜영상들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방심위가 삭제 요청한 문제 영상 22건에 대해 해당 플랫폼사들이 모두 삭제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2일 방심위에 '윤대통령 양심고백연설'이라는 제목의 짜깁기 가짜영상 22건(틱톡 18건, 인스타그램 4건)에 대해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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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 / 사진=MBN


틱톡과 메타(인스타그램) 등 글로벌 플랫폼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이 짜깁기된 가짜영상들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방심위가 삭제 요청한 문제 영상 22건에 대해 해당 플랫폼사들이 모두 삭제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22일 방심위에 '윤대통령 양심고백연설'이라는 제목의 짜깁기 가짜영상 22건(틱톡 18건, 인스타그램 4건)에 대해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등장해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며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에서도 명백한 조작이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방심위는 지난달 24일, 긴급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삭제 요청 의결을 했습니다.

방심위 측은 "방심위가 삭제 요청한 영상에 대해 이들 글로벌 플랫폼사들이 이처럼 신속하게 삭제를 한 경우는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이는 문제의 영상이 명백하게 허위 조작된 영상인 데다가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이들 회사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방심위는 앞으로도 조작된 가짜영상에 대해 자체 모니터링 등을 강화해 신속하게 차단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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