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급락에 코스피·코스닥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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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반도체 약세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11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3포인트(0.50%) 내린 2666.82를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가(17만4900원)을 써낸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뉴욕 증시는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5%대 급락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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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반도체 약세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11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3포인트(0.50%) 내린 2666.82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4억원, 26억원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 홀로 38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인공지능(AI)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가(17만4900원)을 써낸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 수주 소식에 6%대 상승 중이다.
지난 8일 뉴욕 증시는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5%대 급락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0.18%, 0.65%, 1.16%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도 2.66% 추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AI 반도체 기업들의 급등세에 균열이 가해졌고, 당분간 과열 해소·물량 소화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이런 흐름은 극도의 쏠림 현상을 불러온 AI 반도체에만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포인트(0.35%) 내린 870.1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451억원, 164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홀로 66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은 상승 중이다. 엔켐은 13% 급등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과 HPSP, 리노공업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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