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 로비 뿔났다”,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 탈락 항의 “블랙 드레스 착용”[96th 아카데미]
곽명동 기자 2024. 3. 11. 09:15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바비’의 마고 로비(33)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핑크색이 아닌 블랙 드레스를 입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가 10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마고 로비는 ‘바비’의 상징적인 색인 ‘핑크’ 대신에 블랙 베르사체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팬들은 로비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블랙 드레스를 입은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 팬은 소셜미디어에 “이 드레스는 아카데미에 대한 항의라고 생각한다. 헤어와 메이크업은 매우 중립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 역시 “로비는 항상 아름답지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에 대한 항의 드레스인 것 같다”라고 썼다.
‘바비’는 지난해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이 영화는 여우주연상과 감독상(그레타 거윅) 후보에 지명받지 못했다.
'바비'는 작품상, 여우조연상(아메리카 페레라), 남우조연상(라이언 고슬링), 각색상, 주제가상(빌리 아일리시·피니어스 오코넬), 미술상(사라 그린우드), 의상상(재클린 듀란) 등 8개 부문 후보로 올랐다.
라이언 고슬링은 "바비 없이는 켄도 없다. 영화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두 명인 거윅과 로비가 없는 한 '바비' 영화도 없다"라며 “그들이 각자의 부문에 후보로 오르지 못한 것이 실망스럽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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