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우린 1찍, 2찍 그런 말 말자…이재명, 인종차별 준하는 망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지지자를 비하하는 의미인 '2찍'이라는 표현을 쓴 것과 관련 "우리는 머릿속으로라도 '1찍'(민주당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 '2찍' 그런 말을 하지 말자"고 비판했다.
그는 "그것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거의 인종차별 준하는 망발"이라며 "(이 대표는) 본인이 잘못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하고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 써놨는데, 그것이 무슨 사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비대위 회의에서 “주권자인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아야 저런 소리가 나오는 것인지 한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제가 어떤 시민에게 ‘1찍 아니냐’ 말하면 정말 큰일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에 익숙해진다는 것이 참 서글픈 일”이랴며 “정말 해로운 정치고 더 분발해서 이재명의 민주당을 극복해 내야 한다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또한 “발언의 맥락도 중요하다. 친목 모임에서 고향이 어디냐고 묻는 것과 주류 정치인이 대화하다가 자신을 안 찍을 것 같은 시민에게 ‘혹시 고향이 어디냐, 그쪽 아니냐’고 말하는 것의 맥락 차이는 굉장히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은 대한민국 사회에서 거의 인종차별 준하는 망발”이라며 “(이 대표는) 본인이 잘못했다고 이야기하지만,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하고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 써놨는데, 그것이 무슨 사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반성해야 하고 거울삼아서 비슷한 생각이라도 머리에 넣지 말자고 모두 다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일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주민에게 인사하던 중 ‘2찍’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2찍’은 지난 대선에서 기호 2번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투표한 여권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지역구에서 사용했던 ‘2찍’표현에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사과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강인 대표팀 소집 불가”…국대 발표 하루 앞두고 홍준표 또 ‘태클’ - 매일경제
- “국힘 170석으로 원내1당” “여소야대 그대로”…선거전문가 총선 예측 - 매일경제
- 서학개미들, 한달간 이 종목 5400억 몰빵했다…테슬라보다 3배, 대체 뭐길래 - 매일경제
- “원룸 전세요? 중개 안합니다”...공인중개사 기피대상 1순위 된 ‘다가구’ - 매일경제
- K방산 돌풍 일으키더니 그룹 시총까지 움직이네…올해 60% 오른 ‘이 기업’ - 매일경제
- 명문대 대학원 미어터지네…기숙사는 구경도 못 할 지경이라는데 - 매일경제
- ‘빅’으론 안돼, ‘자이언트’ 정도 돼야…핫도그 더 키운 편의점, 왜? - 매일경제
- 이준석도 이낙연도 아니라는데…제3지대 ‘조국혁신당’ 어부지리 돌풍 - 매일경제
- “나 간호사인데 국민들 답답”…여론전 나선 의사? 네티즌에 딱 걸렸다 - 매일경제
- 이현중 향한 호주 명장의 극찬, 구지안 감독 “슈팅력 NBA급, 주변 관계자도 NBA에 갈 것이라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