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26년째 부산시민 위한 나눔활동 '훈훈'

노주섭 2024. 3. 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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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류업체 ㈜세정(회장 박순호)은 지난 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부산사랑의열매)에 3억2000여만원의 성금·성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박순호 세정 회장과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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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억2000만원 포함, 총 84억원 상당 성금·성품 전달
지난 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주)세정의 성금·성품 전달식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왼쪽 네번째)과 박순호 세정 회장(왼쪽 세번째),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왼쪽 다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사랑의열매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의류업체 ㈜세정(회장 박순호)은 지난 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부산사랑의열매)에 3억2000여만원의 성금·성품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해 박순호 세정 회장과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 등이 함께 했다.

세정그룹은 매년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품을 전달해오고 있다. 올해 기부한 성금품은 위기가정 긴급의료비 지원, 월동난방비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의류는 부산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소외계층에 전달된다.

이로써 세정은 사랑의열매가 설립된 이후 1999년부터 지금까지 26년째, 총 84억원 이상의 성금·성품을 부산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순호 세정 회장은 "매년 준비한 옷과 성금을 부산시에 기탁 한지도 벌써 26년째"라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세정그룹은 1974년 설립 이후 글로벌브랜드 매니지먼트 그룹으로 도약,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체계적인 나눔 활동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2011년 5월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한 후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전달, 사랑의 김치 나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회장은 개인 고액기부프로그램인 아너소사이어티 부산 1호로 가입했고, 세정은 2023년 1월 기업 고액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명문기업 부산 50호가 됐다. 박 회장은 지난해 나눔부문 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세정은 반세기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으며,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 온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라며 "26년째 나눔을 실천해 온 세정에 부산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 회장은 "세정에서 전한 소중한 마음이 우리 이웃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기부금품을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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