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엔비디아 급락에 하락 '870선'…반도체株 줄줄이↓

이은정 2024. 3. 1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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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급락한 여파로 최근 순환매가 일어났던 AI, 바이오, 2차전지 등 업종들의 수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포인트(0.22%) 하락한 871.25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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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2거래일 만 하락전환
시총상위 하락…이오테크닉스·리노공업 4~5%↓
업종별 반도체 3%·IT HW 1%·일반전기전자↓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급락한 여파로 최근 순환매가 일어났던 AI, 바이오, 2차전지 등 업종들의 수급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3포인트(0.22%) 하락한 871.25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 1%대 상승한 이후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하락한 3만8722.6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도 0.65% 하락한 5123.6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6% 하락한 1만6085.11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엔비디아 주가 급락 여파로 인해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AI, 저PBR, 바이오, 이차전지 등 지난주 순환매가 수시로 일어났던 업종들을 중심으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도주간 쏠림과 이탈 현상이 반복될 수 있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소외주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20억원, 기관은 98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545억원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엔비디아 하락 여파 속 반도체업종이 3%대 약세다. 이오테크닉스(039030)가 5%대, 리노공업(058470)이 4%대, HPSP(403870), ISC(095340)가 3%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067310),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4%대, 티씨케이(064760) 3%대, 동진쎄미켐(005290)이 2%대 하락하는 등 모두 파란불을 켜고 있다.

IT H/W가 1%대, 비금속,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금속, IT 부품, 섬유의류, 금융,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정보기기, 음식료, 운송, 제조, 통신서비스, 유통, IT S/W 등이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제약,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통신장비, 건설, 화학, 운송장비부품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이 외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다. 약세를 보이는 시총 상위 반도체주를 비롯해 알테오젠(196170), 솔브레인(357780)이 2%대, HLB(0283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솔브레인(357780), 클래시스(214150)는 1%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엔켐(348370)은 6%대 상승하고 있고, 레고켐바이오(141080)는 5%대, 신성델타테크(065350)는 2%대, 셀트리온제약(068760), 휴젤(145020)은 1%대, JYP Ent.(03590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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