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우회전 아직 헷갈리시나요?…시흥시, 보행자 충돌 예측 시스템 운영
김태희 기자 2024. 3. 11. 09:04
경기 시흥시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우회전 및 보행자 충돌예측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시스템 설치 장소는 장현동 장현초등학교 앞, 장곡동 꿈나래유치원 입구, 포동 신현역 교차로 등 3곳이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보행자를 분석하고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을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전방의 전광판에 우회전 주의 표출과 스피커를 통해 차량 운전자와 도로 이용자에게 경고해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시흥시는 보행자 보호를 위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됐지만 여전히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우회전 차량이 보행자를 위협하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회전 사각지대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들이 어디서든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증진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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