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2031년까지 탄소 배출량 46% 감축

권유정 기자 2024. 3. 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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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국내외 전사업장에서 2031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6%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50년 넷제로(탄소배출량 0)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향후 2031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할 계획이다.

탄소배출량 0인 넷제로 목표 시점은 205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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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케이블 1공장 RE100 사업장으로 조성
‘탄소배출량 0′ 넷제로 목표 시점은 2050년

대한전선이 국내외 전사업장에서 2031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6%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 CI.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50년 넷제로(탄소배출량 0)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유럽은 지난해 10월부터 탄소배출량에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도 이와 비슷한 청정경쟁법(CCA)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향후 2031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할 계획이다. 해외법인, 협력사 및 운송 등 밸류체인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

탄소배출량 0인 넷제로 목표 시점은 2050년이다. 특히 2025년 완공되는 해저케이블 1공장은 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사업장으로 조성해 유럽 시장 공략 강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각국 전력청 등 주요 고객사는 공급사를 대상으로 밸류체인 전반에 온실가스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쓰이는 케이블에 대해서는 RE100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기후 변화 대응력이 기업의 경쟁력이자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상황”이라며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의 기준과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만들어 수주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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