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을 털어" 후배 감금시키고 범죄 행위 부추긴 미성년자들

양형찬 기자 2024. 3. 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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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후배를 감금하고 범죄 행위를 강요한 미성년자들이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감금 및 사기교사 혐의로 A군과 B군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C군을 귀가하지 못하게 한 혐의다.

A군 등은 “금은방을 털어라”, “음식을 잔뜩 시킨 뒤 계산하지 말라”며 C군에게 범법 행위를 강요하기도 했다.

이들의 강요에 C군은 실제 10만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한 뒤 계산을 하지 않았다.

C군의 도움 요청을 받은 가족은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위치 추적을 통해 A군 주거지에 감금돼 있던 C군을 발견해 구조 후 현장에 함께 있던 A군 등을 체포했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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