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한태웅 “말투 콘셉트란 말에 속상, 충청도 안 사는데 사투리 쓴다고”(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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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부 한태웅이 말투 때문에 '콘셉트'라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농사를 지었다는 한태웅은 "어른들에게 '저러다 말겠지' 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어린 애가 농사 짓는다고 하니까 힘들지 않나. 그런데 지금은 저를 적극적으로 믿어주시고 제 마을에서 제가 농사를 제일 많이 짓고 있다. 제 다음으로 많이 짓는 분이 70세 마을 이장님이다. 저희 집안이 3대째 농업을 이어오고 있는데 아버지가 농사를 안 지으시고 제가 대를 이어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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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청년농부 한태웅이 말투 때문에 '콘셉트'라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3월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명불허전'에는 청년 농부 송주희, 한태웅, 박세현, 청년 어부 이하늘, 김지원, 한유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농사를 지었다는 한태웅은 "어른들에게 '저러다 말겠지' 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어린 애가 농사 짓는다고 하니까 힘들지 않나. 그런데 지금은 저를 적극적으로 믿어주시고 제 마을에서 제가 농사를 제일 많이 짓고 있다. 제 다음으로 많이 짓는 분이 70세 마을 이장님이다. 저희 집안이 3대째 농업을 이어오고 있는데 아버지가 농사를 안 지으시고 제가 대를 이어받았다"고 말했다.
"대를 이은 것에 대해 아버지가 고마워하시나"라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엄청 반대하셨다. 트랙터 키도 뺏으시고 걱정 많이 하셨는데 지금은 적극적으로 믿어주시고 밀어주신다"고 답했다.
"농사를 짓는 것보다 말투가 더 신기하다. 경기도 오리지널 사투리이지 않나"라는 남상일 말에는 "저보고 콘셉트라고 하시더라. 충청도에 살지도 않는데 충청도 사투리를 쓴다고. 그런데 경기도 안산이 충청도에 가깝다. 경기도 사투리도 있는데 콘셉트라고 하니까 참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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