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을 팝니다' 내건 과일노점상, 오죽하면…

장종호 2024. 3.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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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눈을 판다는 문구를 내건 과일 노점상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태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 판다 랩 닥터는 최근 자신의 SNS에 방콕의 한 거리 과일 노점상의 사진을 게시했다.

노점상은 57세 남성으로, 과일 좌판 아래 '눈을 팝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태국에서는 가족외 장기 거래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이식 수술을 하는 의료진에게도 엄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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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판다 랩 닥터 페이스북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자신의 눈을 판다는 문구를 내건 과일 노점상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태국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 판다 랩 닥터는 최근 자신의 SNS에 방콕의 한 거리 과일 노점상의 사진을 게시했다.

노점상은 57세 남성으로, 과일 좌판 아래 '눈을 팝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사업에 실패했다는 그는 늘어나는 사채 빚을 갚기 위해 이런 문구를 게시했다고 인플루언서에게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불법이다.

태국에서는 가족외 장기 거래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이식 수술을 하는 의료진에게도 엄한 처벌을 내리고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오죽하면 그럴까", "돕고 싶다", "경기 상황이 너무 안 좋다" 등의 댓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태국은행협회에 따르면 자국 비공식 부채는 3조 9700억 바트(약 14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시행된 부채 탕감 프로그램에만 약 15만건, 110억 9000만 바트(약 4134억원)가 신청돼 당국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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