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좌완 상대로 첫 안타…고우석은 ⅓이닝 5실점 부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범경기에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첫 안타를 터트렸습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습니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68(19타수 7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1.008입니다.

1회 시애틀 선발 조지 커비에게 이번 시범경기 두 번째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습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시애틀 왼손 투수 타일러 사우세도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습니다.

이정후는 6회 수비 때 대수비로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최악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전에서 팀이 4-0으로 앞선 6회 등판한 고우석은 ⅓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우트에게 3루타를 내준 뒤 리반 소토에게 볼넷, 에런 힉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2점을 허용했습니다.

곧이어 테일러 워드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다시 잃었고, 브랜던 트루리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헌납했습니다.

5명의 타자에게 정신없이 두들겨 맞은 고우석은 로건 오호피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잠시 숨을 돌렸으나 잭 네토 타석에서 우익수 실책까지 겹쳐 주자를 다시 2루에 보냈습니다.

결국 고우석은 숀 레이놀즈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팀이 4-5로 패하면서 고우석은 시범경기 첫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고우석의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16.20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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