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아카데미 각본상 불발…주인공은 '추락의 해부'
박상후 기자 2024. 3. 11. 08:58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각본상 수상이 불발됐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이 10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 날 각본상은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 아서 하라리에게 돌아갔다.
이에 같은 부문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한국계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셀린 송 감독)'는 아쉽게 오스카를 품에 안지 못하면서 노미네이트에 만족하게 됐다.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쥐스틴 트리에는 "제 중년의 위기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돼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아서 하라리 역시 "마치 많은 사람들하고 한꺼번에 탁구 게임 하는 것처럼 정신없던 작업이었다. 우리끼리 서로 독립적이면서 자유롭게 이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배우들 모두 각본을 생명력 있게 연기해 줘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 영화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 밖의 업적에 대해 논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 배우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20여 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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