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아픔은 없다'… 이정후, 좌투수 상대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

심규현 기자 2024. 3. 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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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전 경기에서 좌투수에게 꽁꽁 묶였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하지만 두 번 아픔은 없었다.

이정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런 투수를 상대로 이정후는 중견수 방면 안타를 신고하며 이번 시범경기 첫 좌투수 상대 안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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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직전 경기에서 좌투수에게 꽁꽁 묶였던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하지만 두 번 아픔은 없었다. 이정후는 '천재타자'라는 별명답게 곧바로 좌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안타로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 0.368을 기록하게 됐다. 팀은 시애틀에 3-8로 패했다.

이정후는 지난 10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세 타석 모두 좌투수를 상대했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좌투수와의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3타수 무안타. 당시 이정후는 좌완 카일 뮬러와 프란시스코 페레즈에 철저히 봉쇄당하며 시범경기 첫 무안타 경기를 기록했다.

그러나 단 하루 만에 이정후는 좌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신고하며 좌투수 공략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정후는 이날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조지 커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정후는 3회초, 다시 한번 선두타자로 나와 커비를 상대했다. 이번에는 좌익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 잡히고 말았다. 

이정후. ⓒAFPBBNews = News1

비록 아웃 처리됐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감을 잡은 이정후는 팀이 2-7로 뒤지고 있던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테일러 사우세도를 만났다. 사우세도는 지난해 시애틀에서 52경기에 나서 3승2패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이런 투수를 상대로 이정후는 중견수 방면 안타를 신고하며 이번 시범경기 첫 좌투수 상대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우완 토미 로메로의 1.2이닝 6실점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볼넷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3-8로 경기를 내줬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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