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출범…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제?

김유림 기자 2024. 3. 1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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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를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3톱' 체제로 구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총선 공천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오는 12일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대표는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주축으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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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주축으로 한 선대위 출범을 검토 중이다.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총선 전략 등을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를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3톱' 체제로 구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총선 공천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오는 12일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늦어도 13일에는 선대위를 띄우고 총선 승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공천이 거의 끝나가고 있기 때문에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될 시점인 건 맞다"면서도 "선대위 구조를 소위 혁신형으로 할 건지 여러가지 논의들이 있다"고면서 '선대위 구성'에 대해 "혁신과 통합은 언제나 다 필요한 가치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두 가지를 잘 조화시키고 절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해찬 전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주축으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러가지 검토되는 안들 중 하나 정도인데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쇄신' 카드로 선대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이탄희 의원은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했다가 컷오프된 뒤 당 잔류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경우 당 지도부 내에서 여전히 선대위 합류를 두고 찬반 여론이 갈려 가능성이 낮아졌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경우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대위 합류 대신 개별 후보 지원 유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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