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의 이재명 공천이야말로 ‘패륜공천’”

박유빈 2024. 3. 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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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공천한 것이야말로 '패륜 공천'이라고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패륜 공천'이라고 표현한 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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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李 ‘與 패륜 공천’ 발언 두고
장동혁도 “패륜, 딱 한 명 떠올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재명 대표를 공천한 것이야말로 ‘패륜 공천’이라고 국민들께서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패륜 공천’이라고 표현한 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패륜이 뭐냐, 형수 욕설, 배우 관련 의혹, 검사 사칭, 대장동 비리, 음주운전, 정신병원 강제 입원, 너무 많아서 말을 다 못하겠다”며 이 대표 관련 의혹들을 언급했다. 또 이 대표가 ‘친일 공천’이라고 한 데에는 “일제 샴푸 법카 의혹”을, ‘극우 공천’이라는 표현에는 이 대표의 “일베 의혹”을 거론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저희 당의 공천을 패륜 공천이라고 표현했던데, 패륜하면 현실 정치인 중에서 (이 대표) 딱 한 명이 떠오른다”며 “패륜은 딱 한 명에게 정확하게 들어맞는 단어”라고 재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기자들이 총선 목표 의석수를 묻자 “숫자를 말하는 것은 평가받는 사람 입장에서 건방지다”며 “낮은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제 입에서 ‘몇 석 목표’라는 말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전날 이 대표는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가 151석이라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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