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故 권병길, 오늘(11일) 1주기…별이 된 연극계의 대부
강다윤 기자 2024. 3. 11. 08:55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원로배우 故 권병길(본명 권병근)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권병길은 지난 2023년 11일 밤 10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1946년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8년 연극 '불모지'에 출연하며 극단 '신협'에 입단했고, 명동예술극장에서 '윤지경전' 무대에 오른 뒤 극단 '자유'에 입단해 지금까지 활동해 왔다.
권병길이 55여년간 연극계에 몸담으며 출연한 작품만도 족보', '거꾸로 사는 세상 1일극', '동키호테', '햄릿', '꽃물 그리고 바람의 노래' 등 130여 편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공공의 적', '살인의 추억',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3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 '무풍지대', '해피투게더', '보이스' 등에도 출연하며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을 가리지 않고 대중과 만났다.
대한민국연극제 신인상, 동아연극상, 서울연극제 연기상, 영희연극상, 최우수예술가상, 평론가가 뽑은 최우수 배우 등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경기 문화의전당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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