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證 “LG, 순현금 1.7조 보유…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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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LG의 주주환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민연금 등 기관 투자자의 스튜어십코드 활동과 맞물리면서 미이행 상장기업에 대한 주주활동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등 적극적인 주주활동 등이 펼쳐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LG는 향후 순현금 1조7000억원 활용에 대하여 보다 실천 가능할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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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LG의 주주환원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6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8일 LG의 종가는 9만5200원이다.
11일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동사의 별도 재무상태표를 보면 순현금은 1조6830억원에 이른다”며 “현금에 대한 동사의 활용 계획을 살펴보면 자사주 매입 5000억원, 성장투자 1조3000억원+α, 운영자금 4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는) 2022년 5월 27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말까지 총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며 “지난달 7일 기준 3,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자사주 매입이 단지 수급 요인으로 인한 주가 하락 방어 역할만을 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는 자사주 매입 이후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주주들이 명확하게 알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지배주주의 자사주 남용 가능성이라는 지배구조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자사주 제도 개선 등의 핵심은 대주주의 사익 추구를 근절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기조가 기업들의 고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 확대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는 이사회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과 이행을 공식화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국민연금 등 기관 투자자의 스튜어십코드 활동과 맞물리면서 미이행 상장기업에 대한 주주활동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등 적극적인 주주활동 등이 펼쳐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LG는 향후 순현금 1조7000억원 활용에 대하여 보다 실천 가능할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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