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끝없이 도전, 71세까지 체조 가득 채울 것" 아이유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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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도 끝없이 도전합니다. 71세까지 체조(KSPO 돔)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제 꿈입니다."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아이유가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의 서막을 올렸다.
놀랍게도 아이유의 월드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유는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KSPO 돔과 다른 분위기에 공연을 준비해보려 한다"며 "객석도 더 많기 때문에 오늘 공연의 힘을 받아 투어를 잘 돌고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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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네차례 공연서 6만 관객 열광
여성 가수 첫 9월 상암서 공연 예고
“30대에도 끝없이 도전합니다. 71세까지 체조(KSPO 돔)를 채우는 할머니가 되는 게 제 꿈입니다.”
어느덧 데뷔 17년 차, 국내 최고의 가수가 된 아이유는 멈추지 않는다.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아이유가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의 서막을 올렸다. 아이유는 서울에서의 4회 공연 동안 6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자신의 위상을 입증했다.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는 2022년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국내 여성가수 최대규모 공연 ‘더 골든 아워: 오렌지 태양 아래’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이날 공연에서 아이유는 지난달 발매한 미니앨범 ‘더 위닝’의 수록곡과 함께 ‘어푸’ ‘블루밍’ ‘에잇’ ‘밤편지’ ‘스트로베리 문’ ‘금요일에 만나요’ 등 본인의 히트곡을 훌륭한 가창력과 함께 선보였다.
팬들의 인생과 함께 성장해 온 아이유인만큼 아이유와 팬들 서로는 가족과도 같았다. 관객들은 각 곡의 응원법을 모두 숙지하고 콘서트에 참여했고, 떼창은 어느 때보다 컸다. 팬들을 위한 노래인 ‘셀러브리티’ ‘관객이 될게’ ‘러브 윈스 올’은 감동적이었다. 아이유는 “힘 닿는 데까지 노래하고, 노래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는 가수가 되겠다”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표했다. 아이유는 “여러분들에게 사랑받는 아이유가 저도 좋다”며 “살면서 힘들거나 불안한 날이 있다면 여러분 곁에서 응원봉을 흔들고 있는 이 모습을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팬들을 응원했다.
장장 2시간 30분, 24곡에 달하는 공연의 정규 셋리스트와 앙코르가 마무리됐음에도 팬들은 공연장을 떠나지 않았다. 팬들의 ‘내 손을 잡아’ 합창이 끝나자 아이유는 다시 무대로 나와 아이유 콘서트의 자랑 ‘앙앙코르’를 선보였다. ‘얼음꽃’ ‘레드 퀸’ ‘이런 엔딩’ ‘분홍신’ ‘에필로그’ 등 10곡에 달하는 무대가 무려 1시간 넘게 이어지고 나서야 4시간이 넘는 시간의 공연이 마무리됐다.
4번의 서울 공연 내내 게스트들도 화제였다. 뉴진스·라이즈·르세라핌을 앞서 게스트로 불렀던 아이유는 마지막 공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를 함께 촬영한 동갑내기 친구 박보검을 불렀다. 박보검은 “촬영을 하며 월드투어를 준비하는 걸 옆에서 지켜보며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친구를 만나게 돼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아이유의 월드 투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콘서트 시작 때 ‘홀씨’를 부르며 공중에서 홀연히 내려왔던 아이유는 마지막 곡으로도 ‘홀씨’를 부르며 다시 공중으로 올라가 세계로 떠나갔다. “여러 도시를 돌며 팬을 만나는 건 처음이라 설레면서도 걱정된다”고 말한 아이유지만 이미 북미·대민 등지에서 전석 매진됐다.
언제나 콘서트 ‘티켓팅 전쟁’을 부르는 아이유는 9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이 가능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깜짝 앙코르 콘서트를 예고했다. 여성 아티스트가 상암에서 공연하는 것은 아이유가 처음이다. 아이유는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KSPO 돔과 다른 분위기에 공연을 준비해보려 한다”며 “객석도 더 많기 때문에 오늘 공연의 힘을 받아 투어를 잘 돌고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아이유는 23~24일 일본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4월 대만 타이베이·싱가포르·인도네시아 자카르타, 5월 홍콩·6월 필리핀 마닐라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영국 런던·독일 베를린·태국 방콕, 7월 일본 오사카와 미국 북미 6개 도시를 거쳐 9월 서울에서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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