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에페 맏형 권영준, 7년 만에 그랑프리 대회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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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의 베테랑 권영준(36·익산시청)이 7년여 만에 국제그랑프리 대회에서 입상했다.
권영준은 1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에페 국제그랑프리 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 멤버인 권영준은 2016년 12월 카타르 도하 대회 우승 이후 약 7년 3개월 만에 그랑프리 대회에서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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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의 베테랑 권영준(36·익산시청)이 7년여 만에 국제그랑프리 대회에서 입상했다.
권영준은 1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에페 국제그랑프리 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 멤버인 권영준은 2016년 12월 카타르 도하 대회 우승 이후 약 7년 3개월 만에 그랑프리 대회에서 입상했다.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은 2017년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 이후 6년 9개월 만이다.
세계랭킹 59위인 권영준은 이번 대회 64강전에서 예를리크 세르타이(카자흐스탄)를 15-12로 꺾었고, 이어 슈위한(중국)을 15-9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선 이베겐 마키옌코(우크라이나)를 15-8, 8강전에선 자무엘 운터하우저(독일)를 15-11로 연파하며 입상에 성공했다.
준결승전에선 야니크 보렐(프랑스)에게 14-15로 석패해 결승까지 오르지는 못했다.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보렐은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도쿄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인 게르게이 시클로시(헝가리)를 결승에서 15-11로 꺾고 통산 6번째 그랑프리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임태희(계룡시청)가 11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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