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회 아카데미'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여우조연상 쾌거
박상후 기자 2024. 3. 11. 08:46
배우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Da'Vine Joy Randolph)가 첫 오스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이 10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Dolby Theatre)에서 개최된 가운데,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는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이 날 시상식 첫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영화 '바튼 아카데미(알렉산더 페인 감독)'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안게 된 그는 "영화 배우의 길을 걷게 될 줄 몰랐다. 가수로 시작했다. 어머니가 저에게 길 건너 극장으로 가면 그곳에 나를 위한 무엇인가 있다고 했다. 어머니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가이드 역할 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저는 뭔가 다른 것을 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혼자 흑인 여배우일 때도 있는 그대로 내 모습을 봐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927년 창설된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을 시상하는 자리다. 전 해에 발표된 미국영화 및 미국에서 상영된 외국영화를 대상으로 우수한 작품과 그 밖의 업적에 대해 논하며,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 배우들에게는 최고의 영예로 꼽힌다. 작품상·감독상·주연상 등 20여 개 부문에 대해 시상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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