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유휴지→마을숲정원…경북도, 올해 '영양·영덕' 조성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올해 경북도의 '마을숲정원' 조성 사업지로 영양군과 영덕군이 선정됐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형 마을숲정원' 조성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북도의 신규시책이다. 마을 주변 자투리땅, 유휴부지, 공한지 등을 마을 숲 정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영양군 '선바위 마을숲정원' 조성 사업은 입암면 신구리의 1500㎡ 부지에 영양군 분재야생화테마파크와 연계한 정원을 만들어 마을주민이 이용하고 관광지도 활성화시키 위 추진된다.

영덕군 '강구항 마을숲정원' 조성 사업은 강구면 삼사리의 4328㎡ 부지에 주민 휴게공간을 지어 실외 정원과 연계하고 진출입부 경관도 개선해 이 곳을 영덕의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이들 사업 대상지는 모두 방치된 대규모 유휴지들이다.

경북도는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취지에 맞는 지역을 조사해 대상지의 규모, 입지와 마을 주변 접근성, 사후관리 용이성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1곳당 1억8000만원 내외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조현애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을숲정원을 계속 늘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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