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수익성 높은 탱크제작 독보적 경쟁력…목표가↑-신한

황태규 2024. 3. 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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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1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수익성 높은 탱크시장에서의 제작 경쟁력이 독보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의 작년 LPG 화물 탱크 제작은 10척 초반이고 나머지는 데크하우스였다"며 "올해는 탱크가 10여 척 중반이며 내년부터는 30여 척을 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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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6.3천→7.5천 '상향'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수익성 높은 탱크시장에서의 제작 경쟁력이 독보적이라고 판단했다. 목표 주가는 6300원에서 7500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세진중공업에 대해 탱크시장에서의 제작 경쟁력이 독보적이라고 판단했다. [사진=세진중공업]

세진중공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106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으로 원청의 지연 납품분이 반영되며 회복했다.

2023년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1분기 -64억원, 2분기 212억원, 3분기 -66억원으로 실적 변동성이 극심했다. 연간으로 공정 차질 영향과 일부 회계처리 문제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2023년 영업이익 336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진중공업의 작년 LPG 화물 탱크 제작은 10척 초반이고 나머지는 데크하우스였다"며 "올해는 탱크가 10여 척 중반이며 내년부터는 30여 척을 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사들의 물량 증가와 부족한 기자재업체 인력으로 데크하우스 마진도 좋아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탱크의 수익성이 높다.

또한 올해 연간 매출액이 10% 내외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운반선(VLAC), 초대형LPG운반선(VLGC) 수주가 급증했는데 탱크 제작에서의 경쟁력은 세진이 독보적"이라며 "HD현대 계역 위주 물량이 삼성과 한화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진중공업은 작년 하반기 인근 부지를 매입해 전체 캐파(CAPA)를 20~30% 확대했다"며 "늘어난 캐파는 대략 연간 탱크 30척, 데크하우스 100~120척 수준(5000억원 내외)이다"라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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