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완 "♥손남목, 여배우와 당당 스킨십→비밀 채팅도" 폭로

이은 기자 2024. 3. 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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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영완이 남편인 연극연출가 손남목이 과거 여배우들과 가깝게 지냈다고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영완은 남편 손남목과 결혼 당시 남편 쪽 하객으로 온 여배우들에 대해 폭로했다.

최영완은 극단 대표이자 연극연출가인 손남목과 2년 반 비밀 연애 끝에 결혼했다며 "다른 여배우들이 남편을 만나면 100m 전부터 '대표님~'하면서 뛰어와서 껴안았다"며 "그럼 남편은 여배우들과 같이 팔짱 끼고 사진 찍고 그랬다. 남편이 거절을 안 했다. 누가 보면 오해할 정도로 다정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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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영완./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배우 최영완이 남편인 연극연출가 손남목이 과거 여배우들과 가깝게 지냈다고 폭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당신, 나 말고 잘 보일 사람 있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최영완은 남편 손남목과 결혼 당시 남편 쪽 하객으로 온 여배우들에 대해 폭로했다.

최영완은 "한 명은 넓은 챙모자를 쓰고 와서 고개도 안 들고 앉아있었다"고 전했고, 이어 "다른 한 명은 사연 있는 여자처럼 꺼이꺼이 울었다. 우리 집에서도 '관계가 어떻게 되길래 그 여자가 그렇게 우냐'고 할 정도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최영완은 극단 대표이자 연극연출가인 손남목과 2년 반 비밀 연애 끝에 결혼했다며 "다른 여배우들이 남편을 만나면 100m 전부터 '대표님~'하면서 뛰어와서 껴안았다"며 "그럼 남편은 여배우들과 같이 팔짱 끼고 사진 찍고 그랬다. 남편이 거절을 안 했다. 누가 보면 오해할 정도로 다정했다"고 토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또한 최영완은 과거 지방 공연 중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 집을 깜짝 방문했을 때 자신의 흔적이 싹 사라진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은 없고, 집 안에 있던 제 흔적들이 싹 없더라. 서랍에 다 처박혀있었다. 제 옷가지들도 장롱에 다 꾸깃꾸깃 처박아 놨더라. 너무 놀라서 손이 벌벌 떨렸다"고 말했다.

최영완이 추궁하자 손남목은 "배우들이랑 술 마시다가 차 끊겨서 배우들이랑 왔는데 네 것 있으면 이상하니까 다 치웠다"고 말했다고.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뿐만 아니라 최영완은 결혼 후 남편이 공연을 함께하던 여배우와 비밀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를 나눴던 흔적도 봤다고 폭로했다.

그는 "여자가 하는 말도 기가 찼지만 남편이 하는 말이 더 기가 찼다. '지금 아내가 거실에 있다. 안 자고 있으니까 내일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완전 범죄를 하면 되는데 끄지 않고 자니까 나한테 걸리는 거다. 그걸 가지고 따지면 '내가 그런 걸 숨길 거 같았으면 켜놓고 자지도 않는다'고 당당하게 얘기하더라"라고 토로했다.

또한 최영완은 결혼 후에도 남편 손남목과 여배우들의 진한 스킨십도 목격했다고 전했다.

최영완은 "남편이 극단 2층에 호프집을 차려줬다. 무늬만 사장이고 제가 음식 다 만들고 홀 서빙도 했다"며 "일하고 있으면 대놓고 배우들을 데리고 와서 맨날 회식했다. 음식 만들어서 갖다주면 인사하고, 제가 주방 들어가면 여배우들이 남편 옆에 찰싹 붙어서 사진 찍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둘의 스킨십이 너무 진했다. 그러니까 너무 화가 났다. 남편이 어떻게 행동하고 다녔길래 나를 우습게 보나 싶더라. 남편이 문제구나 싶었다"고 토로했다.

갖은 방법을 다 써봤지만 남편이 달라지지 않자 최영완은 "이혼해야겠다 싶더라. '사랑과 전쟁' 한창 할 때라 이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데, 그러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싫더라"라며 울컥했다.

이어 "남편에게 '왜 이렇게 내 마음을 몰라주냐'고 하니 남편이 '나는 세상 모든 여자 마음은 알아도 네 마음은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때부터는 '아무말도 하지 말아야겠다. 눈 감고 귀 닫고 살아야겠다'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이렇게 우니까 남편이 큰 사고를 친 거 같은데 그렇게 바람은 피운 건 아니다 치더라도 마음이 응어리가 졌다. 용서가 아닌 내려놓기가 돼더라"라고 덧붙였다.

최영완은 KBS2 '사랑과 전쟁'으로 잘 알려진 배우로, 2007년 연극연출가 겸 제작자 손남목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두 사람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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