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고거전’ 또다른 길이자 공부”···강감찬에 쏟아낸 열정
역시 믿고 보는 배우 최수종이었다.
최수종이 출연한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은 지난 10일 30분이 넘는 귀주대첩 전투 장면을 끝으로 32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고려 침략의 야욕을 세운 거란 성종의 계획을 꺾은 귀주대첩은 우리 역사 속 대승을 거둔 전투 중 하나로 꼽인다. 30분에 걸린 ‘고려거란전쟁’ 전투신을 위해 제작진과 강감찬을 역을 맡은 최수종은 모두 마지막 열정을 쏟아냈다.
나라만을 생각하는 충신이자 왕순(김동준)의 정치스승을 맡아 황제의 조력자로 등장한 강감찬의 최수종은 역사 속 고증을 바탕으로 거란과 첨예한 외교 심리전을 진행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드라마에서 최수종은 뛰어난 지략을 지닌 문관으로 고려군을 이끄는 강인한 면모도 펼친다. 모든 이가 알고 있는 강감찬 장군의 강직한 면과 고뇌에 찬 모습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사극 연기를 선보였다. ‘최수종표 사극’을 위해 밀도 있고 농익은 감정연기를 펼쳤다는 평도 이끌어냈다.
최수종은 “‘고려거란전쟁’ 시청자 여러분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아쉬운 것도 있지만 저에게는 또 다른 길이었고 또 하나의 공부였다”고 했다.
또한 “이 드라마로 새로운 능력을 지닌 동료 연기자를 만날 수 있었고, 힘들고 지칠 때마다 스태프의 열정이 큰 힘이 됐다”며 “스태프, 연기자의 사랑과 열정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고려거란전쟁’은 4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갱신과 동시간대 방송된 주말 드라마 중 1위 자리를 수성하며 종영했다. 넷플릭스 한국 톱 10 안에 머무르며 정통 대하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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