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지민♥' 김준호 "프러포즈, 방송으로 해도 되냐 물었다가 귀싸대기 맞을뻔"('미우새')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준호가 김지민에게 프러포즈할 계획을 세웠다.
김재욱은 "도쿄 특파원이었던 아버지 덕분에 처음 배운 언어가 일본어였다"라며 '미우새'에 출연한 소감을 일본어로 유창하게 말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승수 母가 며느릿감으로 찍은 양정아가 20년 지기 친구 김승수의 집을 방문했다. 남자와 단둘이 있는 게 7년 만이라는 양정아의 말에 김승수는 "어색함을 이기기 위해 사우나나 같이 할까?"라고 엉뚱한 대답을 날렸고,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하지도 못할 거면서 저런 말은 왜 하냐"라고 분노했다.
한편, 주변에서 서로의 짝으로 추천받는다는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양정아가 10년 동안 남자 동료 연예인을 짝사랑해 왔다고 고백한 과거 영상이 화제에 올랐고, 김승수는 "영상에 나온 단서들이 나 같은데, 누구인지를 밝힐 수는 없냐"라며 양정아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어 김승수는 "그냥 재밌게 친구처럼 같이 살래?"라고 양정아에게 다시 물었고, 양정아는 고민 없이 바로 "그렇게 되면 같이 살 수 있어"라고 긍정의 답을 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은 홍대 앞 데이트를 이어갔고 네 컷 사진을 찍는데 도전했다. 사진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에 승수 母는 급기야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커플 타로를 보던 김승수는 "저희 둘이 결혼하게 되면 잘 살 수 있냐"라고 물었고, 타로 점술사는 "(애를) 아홉까지 낳는다고 나온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승수 母는 "나는 이제 미우새 다 나왔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준호가 결혼식 축가를 부탁하기 위해 장동민과 함께 조혜련의 집을 찾아갔다. 김준호는 "프러포즈하는거 방송에서 해도 되냐고 물어봤다가 지민이한테 귀싸대기 맞을 뻔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새혼의 기운을 받기 위해 조혜련에게 축가를 부탁하던 김준호는 자신의 유행어 '쟈나'를 넣어달라 했지만 조혜련이 "잖아 내 유행어잖아"라고 맞서며 뜻하지 않게 소유권 주장 구도가 형성됐다. 이 장면은 최고 14.9%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세 사람은 김숙, 김구라 등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로 누가 원조인가를 따졌고 김준호는 갑자기 "세 번째 지분자가 있다. 김희애 선배님이다"라며 드라마 영상을 재생해 폭소를 자아냈다.
평소 약한 체력으로 모두가 걱정했던 이상민. 48kg의 케틀벨을 들고 200m를 이동해야 하는 종목에서 여러 번 주저앉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극한 정신력으로 결국 완주해낸 상민의 모습에 스튜디오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마지막 종목을 맡아 6kg의 공을 100번 던져 올려야 하는 '체대 오빠' 김승수.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에 좌절하는 김승수에게 허경환은 "형이 하자고 한 거야"라고 도발 멘트를 날리며 승부욕을 자극했다. 마침내 1시간 38분이라는 기록으로 철인 8종 경기 완주에 성공한 네 아들들의 모습에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밀라노 패션위크에 초대된 한혜진의 밀라노 심야 데이트 현장이 예고되며 큰 화제가 되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 3.8%,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7%을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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