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위성정당, 비례 1번에 '반미단체 대표' 출신 전지예 확정

김성은 기자 2024. 3. 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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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후보 1번을 확정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시민사회계)가 각각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토록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 4명을 국민후보로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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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청년운동가 출신 국민후보 선출자 전지예 씨가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 선출을 위한 공개 오디션에서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2024.03.10. ks@newsis.com /사진=김근수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비례대표 후보 1번을 확정했다. 시민사회가 추천한 인사로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이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지난 10일 시민사회계가 추천하는 국민후보 4명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은 민주당, 새진보연합, 진보당, 연합정치시민회의(시민사회계)가 각각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토록 했다. 총 30명의 비례대표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하며 민주당이 20명, 새진보연합이 3명, 진보당이 3명,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을 추천토록 합의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 4명을 국민후보로 선발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지난 7일 서류심사 결과 44명 중 12명의 후보를 압축했다. 또 12명의 후보 공개 오디션 이후 심사위원과 국민 심사단, 국민투표문자 방식으로 최종 후보자 4명을 선발했다. 전 운영위원이 73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더불어민주연합은 국민후보를 첫 순서에 넣고 여성을 우선배치키로 했다. 따라서 이날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1번'은 전 운영위원으로 확정된 셈이다.

전 운영위원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청년겨레하나'(겨레하나) 대표 출신이기도 하다. 겨레하나는 한미 연합 군사연습 반대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미 단체로 알려져 있다.

전 운영위원은 또 금융정의연대에서 사무국장 등을 지내며 금융 소비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힘썼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밖에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의대 정원 확대를 강하게 주장해온 인사로 알려져 있다.

정 구례군농민회장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반대 시위를 주도했던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에 몸담았었다.

한편 이로써 민주당 외 새진보연합, 진보당, 시민사회는 총 10명의 비례후보 추천을 모두 마무리지었다. 새진보연합은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 한창민 공동선대위원장, 최혁진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등 3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진보당은 장진숙 진보당 공동대표, 손솔 당 수석대변인,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 3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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