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아마존·루이뷔통…요동치는 주가에 ‘세계 최고 부자’ 자리 엎치락뒤치락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3. 1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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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경쟁이 뜨겁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순위가 하루가 멀다 하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지난 7일 기준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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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회장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LVMH는 지난해 862억 유로(약 125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대비 13%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경쟁이 뜨겁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순위가 하루가 멀다 하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지난 7일 기준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탈환했다.

현재 아르노 회장의 재산 가치는 2010억 달러(265조3200억원)로 유일하게 2000억 달러를 넘는다. 1980억 달러의 베이조스를 앞지른 수준이다. 아르노 회장이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말 머스크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9개월여만이다.

베이조스는 지난 4일 머스크를 제치고 2021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내 3일 만에 아르노 회장에게 다시 타이틀을 내주게 됐다.

오랜 기간 1위에 이름을 올렸던 머스크는 1890억 달러의 재산 가치로 아르노 회장과 베이조스에게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머스크는 4위인 마크 저커버그 CEO에게도 바짝 쫓기고 있다. 저커버그의 재산 가치는 1820억 달러다.

올해 이들이 보유한 주가가 요동치면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두고 자리바꿈도 잦아지고 있는 것이다.

테슬라의 경우 지난해 말 248달러였던 주가가 175달러로 30% 가까이 급락하면서 머스크의 재산 가치도 올해에만 404억 달러 감소했다.

반면 아마존 주가는 작년 말 151달러에서 175달러로, LVMH도 733달러에서 844달러로 각각 약 15%씩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타의 주가는 353달러에서 505달러로 43% 급등해 저커버그의 재산 가치는 535억 달러 상승했다.

1위 아르노 회장부터 4위 저커버그 CEO 간 재산 가치 차이는 19억 달러다. 한동안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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