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슈] GTX-B 착공, 경기동북부 광역급행철도 시대 '첫발'

경기=이건구 기자 2024. 3. 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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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관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기념식'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백경현 구리시장, 윤석열 대통령에게 GTX-B 갈매역 정차 건의━백경현 구리시장도 이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사 자리에서 "GTX-B노선이 경유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구리시만 유일하게 정차역이 없다"며 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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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왼쪽 첫번째)과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 두번째)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구리시
정부가 주관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기념식'이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에서 열렸다.

GTX-B 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인천대입구역~마석역(총 14개 정거장/총연장 82.8㎞)까지 연결하는 총사업비 6조 8478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 사업이다.

이번 착공식 행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철도 GTX'라는 슬로건으로 '지자체·지역주민과 함께 노력해 B노선 개통을 앞당긴다'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GTX-B의 출발'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등 노선이 포함되는 모든 지자체의 관계자가 참석해 특별한 의미를 함께 나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시민 대표들이 철도망의 조기 완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 GTX-B 착공으로 '광역급행철도 시대' 도약의 첫발 내딛다


남양주시는 GTX-B 노선의 총 14개 역 가운데 4개 역(별내, 왕숙, 평내호평, 마석)이 위치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날 GTX-B 착공식에 시민 대표와 함께 참석해 "74만 시민의 염원이 담긴 소중한 결실로 남양주시 광역급행철도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일라이트인 시민이 참여하는 착공 세리머니 행사에 남양주 시민시장이 참석해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라는 슬로건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 주변 지자체의 관심을 모았다.

주 시장은 "남양주시 교통발전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GTX-B 착공식을 통해 그동안 GTX 시대를 기다려온 시민들께 그 힘찬 출발을 시민 대표와 함께 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은 행사였다"고 전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한 백경현 구리시장(뒷 모습)이 윤석열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 윤석열 대통령에게 GTX-B 갈매역 정차 건의


백경현 구리시장도 이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사 자리에서 "GTX-B노선이 경유하는 지방자치단체 중 구리시만 유일하게 정차역이 없다"며 GTX-B노선의 갈매역 정차를 건의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공고 시 언급된 갈매역 추가 정차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민간사업자와 함께 협의해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건의해 GTX-B 갈매역 정차가 확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 기념식에 차먹한 백경현 구리시장(왼쪽)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구리시의 메가시티 서울 편입에 대한 지속 추진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서울시 편입 지속 추진 입장 재차 교환


특히 백 시장은 'GTX-B노선 건설사업 착공기념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서울시 편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고 또한 서울 시내버스의 노선 확대를 통한 구리시 교통개선 방안과 서울-구리 기후동행카드 도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백경현 시장은 "'GTX-B노선의 구리역 정차와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은 더 이상 구리시가 작은 위성도시가 아닌 자족 도시로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구리시민이 염원하는 서울시 편입은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지속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경기=이건구 기자 gt209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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