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QnC, 실적 바닥은 지난 듯…목표주가 상향-B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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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이 11일 원익Qn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AI(인공지능)를 제외한 일반 IT 수요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실적 바닥은 지난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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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이 11일 원익Qn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AI(인공지능)를 제외한 일반 IT 수요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실적 바닥은 지난 것으로 봤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익QnC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든 2025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대비 13%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91억원으로 기대치를 30% 하회했다"며 "수요 개선으로 매출은 회복됐으나, 일회성비용 40억원(신공장이전 비용 등) 반영과 세정, 세라믹, 램프 사업부문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 자회사 모멘티브는 지난해 4분기에도 매출액(외부발표 기준) 1244억원, 영업이익 137억원, OPM(영업이익률) 11%의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했다.
그는 "메모리 고객 가동률 회복과 해외 식각장비 고객 주문 증가로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줄어든 1987억원, 영업이익은 193억원, OPM 9.7%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말 완공한 대만 공장은 올해 2분기부터 매출 기여가 예상되고, 연초 자회사 모멘티브의 가격 인상이 올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2분기 실적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편 메모리 고객사들의 D램(RAM)은 하반기 정상 가동률 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이나, 낸드(NAND)는 여전히 수요가 취약해 6~70%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따라서 해외 비메모리 고객 수요와 D램 위주로 올해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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